어느 목사님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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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의 한탄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7.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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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보은군을 만들어가자’는 캐치프레이즈로 힘찬 시동을 걸었던 정상혁 군수의 취임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군은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속리산, 구병산 등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된 탄부·상장면 등에는 농부들의 일손을 바쁘게 하는 잡초와의 전쟁에서도 제초제 또한 쓰지 못하게 할 정도로 환경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자연을 지켜내려는 행위로 인해 안타까움마저 사고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사용하고 남은 비닐하우스나 그밖에 사용하고 남은 폐비닐 등이 무차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폐비닐 등이 아무데서나 법적인 허용기준 없이 주택이나 도로, 하천 등에서 무작위로 소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 쓰레기 소각 시 나오는 다이옥신은 지금까지 연구된 것 중 가장 강력한 독성을 가진 합성 화합물이다.
이미 이 물질은 지구 전체의 대기, 수질 , 먹이사슬을 오염시켜왔다. 다이옥신에 오염된 우유, 생선, 고기를 먹은 사람들의 몸도 다이옥신에 오염되어가고 있다.
다이옥신은 이미 사람들의 몸에 쌓여 있고 더욱?나쁜 것은 임신 여성의 몸속에 다이옥신이 자궁 속의 태아에게 이동하고 젖을 먹이면 그 아기에게도 옮겨진다는 사실이다.
그것뿐인가. 다이옥신과 관련된 건강 장애에는 생식기능 장애와 선천성 기형, 신경 발생의 손상과 관련된 지각. 행동장애, 간염성 질환과 관계된 면역 억제, 당뇨병, 간, 비장 골수와 피부를 손상하는 등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폐해 속에서 우리 농촌지역은 이러한 행위들로 인해 이웃들의 마음까지 멍들어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개인이기주의로 인해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줄 소중한 자연환경을 더럽히는 일을 행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일부 이웃이 일삼는 비닐 쓰레기 소각에 맞서 그것의 폐해를 일깨워주려다 저만큼 멀어져 가는 사람들의 이중성에 마음이 만산창이가 된 한 목사님의 한탄이 바로 오늘 농촌의 현 주소이기도 하다.
아주 작은 일들이 사람을 살리고 자연을 살린다. 그러나 작은 일로 말미암아 자연을 죽이고 사람마저 죽이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잃어버리고 남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개인들의 편의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면 그것 또한 부도덕의 전횡이 될 것이다.
우리 농촌살리기는 먼저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일에서부터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등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이웃의 건강에 마음을 쏟는 일 이것 또한 환경 지키기에 다름 아니다. 그것만이 소중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기초가 될 것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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