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표 총경 보은서장으로 부임

윤 서장은 이날 오후 2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안전한 보은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5가지 사항’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첫째는 민주적 법치질서의 확립이다. 윤 서장은 “경찰의 기본업무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공권력과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나가는 것”이라며 “경찰은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치안 일선을 튼튼하게 지킬 수 있다는 자심감과 소명의식으로 무장하여여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이 어렵고 힘들 때 경찰을 찾아오면 반드시 보호받고 억울함이 없이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서장은 이를 위해 “경찰의 ‘사전 범죄예방’과 ‘기본에 충실한 역동적인 경찰활동’, ‘민·경 협력 치안’ 실천을 강조했다.
둘째는 가슴에서 우러나는 친절하고 봉사하는 경찰상의 정립이다. 윤 서장은 “경찰은 군민이 원하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도와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구호에만 그치는 친절과 봉사가 아닌 경찰을 믿고 찾아온 군민에게는 아랫목 같은 따뜻한 친절로 정성을 다해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는 깨끗한 경찰이다. 윤 서장은 “경찰은 신경망 같은 전국 조직으로 조그만 순간의 실수도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경찰관의 청렴도는 바로 국민의 청렴도를 반영하는 잣대이며 경찰관을 일컬어 움직이는 작은 정부라는 이유를 상기할 것”을 당부하면서 보은경찰 한사람 한사람의 분발을 촉구했다.
넷째는 조직의 단합된 마음이다. 윤 서장은 “동료간의 음해모략을 일소하고 서로 존중하며 어렵고 힘든 일은 내가 먼저 하는 조직문화를 창출해 나가자”며 “감찰기능도 적발위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감찰’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에 찬물을 끼얹는 경찰관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다섯째는 멋과 여유를 갖고 생활하는 멋있는 경찰을 들었다. 윤 서장은 “여유를 갖고 멋을 아는 경찰로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며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일당백의 능력을 발휘하는 참 일꾼으로서 계급보다는 업무의 전문성과 멋과 문화를 아는, 그리고 가족을 돌볼 줄 아는 경찰관을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서장은 끝으로 “보은경찰이 화합하고 일치단결하기를 희망한다”며 취임사를 마쳤다.
신임 윤대표 보은경찰서장은 영동출생으로 영동중, 충남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에는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경사특채로 경찰에 입문 영동서장, 괴산서장, 서초경찰서장, 서울지방청 교통관리과장,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장, 경찰수사연수원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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