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의 출범을 축하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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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의 출범을 축하 하며
  • 김정범 실버기자
  • 승인 2010.07.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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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민선 5기의 출범울 축하한다. 미처 생각 할 겨를도 없이 어느새 7월이 되었고 이제 벌써 금년도 절반을 넘기고 보니 그간 있었던 많은 일들을 들이켜 생각 해 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국민의 관심사였던 것이 세종 시 문제와 천안 함 사건, 그리고 6. 2 지방선거 일 것 같다. 세종시 문제는 금년 새 해 벽두부터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양측이 한 치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하더니 지난 6. 29일 국회 본 회의에서 수정안이 부결됨으로 원안대로 시행 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고 3. 4월은 북한의 천안 함 피격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여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발표 되지 않고 있지만 아직도 국민의 감정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5월은 6. 2 지방선거전으로 전국이 뜨거웠고 결과는 예기치 않게 야당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리고 요즈음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어 몹시 안타깝다.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것은 6월 한 달 동안 월드 컵 축구로 인하여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었고 열광적인 응원과 대표 선수들의 선전으로 그 결과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민에게 커다란 기쁨의 선물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 8강 진출이 좌절 되면서 남은 경기들은 강 건너 불구경이 되어 버렸지만 이렇게 금년 한 해의 절반도 우리에게서 멀어져 갔다. 물론 개개인들도 사정과 형편에 따라 우여곡절의 수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좋은 일이었든, 좋지 않은 일이었든 모두가 슬기롭게 잘 헤쳐 왔으리라고 믿는다.
이제 7월과 함께 민선 5기 지방 자치 시대도 시작 되었다. 7. 1일 오후에 거행된 보은 군수 취임식에서 정상혁 신임 보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경제, 농촌, 문화, 관광, 복지 등 각 분야의 의욕에 찬 군정 기본 방향과 그리고 보은의 비젼을 제시함으로 입추의 여지없이 만장한 대 내외 인사와 군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군민 모두의 협력적 의지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며칠 전 어느 모임의 자리에서 나는 정상혁 당선인에게 초심을 잃지 말아 줄 것을 당부 드린바 있다. 그리고 성공한 군수로서 보은 군민의 마음속에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군수 뿐 아니라 군 의회 의원들도 마찬가지이다. 재선 된 의원이나 처음 입문한 의원들 모두 군민의 바램과 우리 보은의 발전을 위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민선 4기에서는 임기 말 불미스러운 일들로 군민들을 실망케 하기도 했지만 이런 불행한 일들로 인하여 오히려 나를 돌아보고 성찰함으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7. 1일 부터는 우리 보은군의 모든 교통 신호등이 지시 체제에서 점멸, 주의 체제로 바뀌게 되었다.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긍정적인 면으로 볼 때에는 경찰의 많은 노력과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량이 분산 되었고 또 군민의 성숙된 질서 의식에 따른 조치로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 할 수도 있으나 부정적인 면으로 볼 때에는 그만큼 우리 보은의 경기 침체와 속리산을 비롯한 관광 자원의 활용이 미흡한데서 온 교통량 감소에 따른 결과라 생각 할 수도 있다. 만일 후자에 의한 원인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면 이번에 취임한 군수와 군 의원 그리고 모든 공직자와 각계의 지도자들은 보은을 일으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도덕성, 신뢰성, 책임감,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이라 여겨진다. 여기서 말 하는 도덕성과 신뢰성이란 어느 선행의 특별한 행위가 아니고 다만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그리고 가져야 할 기본적인 것을 뜻하고 싶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신뢰 할 수 있는 인격과 그리고 남을 이해하고 헤아려 줄 수 있는 품성을 가져 주면 되는 것이라 생각 되며 여기에 전문적 지식과 실력이 더 해 진다면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
장맛비라고 예보 되었으나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알맞게 내려주어 감사하다. 그러나 장마도 이제 시작 되었으니 이번 여름도 장마 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기원해 본다.
비가 그친 뒤 산기슭으로 스며드는 안개는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여름날 저녁의 고요한 바람은 목가(牧歌)처럼 뜨락을 쓸고 간다.
/내북면 노인회장 김 정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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