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관대한 마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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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관대한 마음 가져야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7.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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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변해야 산다②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 5기 군정이 시작된다. 7일에는 군민의 대변인 역할과 정책의 중요의사를 심의 결정, 조례제정 및 개폐, 예산 심의 등 지방자치법상 필요한 의결사항을 총괄하는 군민의 장이 될 의회가 열리게 된다.
그동안 많은 문제와 시시비비를 낳았던 41대 민선 군수가 탄생될 때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다. 군민들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한 마을 사람끼리 분열과 반목과 질시를 멈추어야 한다. 한편에서는 선거 후유증에 대한 부작용이 지금도 만만치 않게 들린다.
오는 30일 있을 제 40대 이향래 보은군수의 이임식이 본인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취소됐다.
이임식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의지를 존중한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군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강력하게 바랐다.
또 1일에는 정상혁 당선자가 군수 취임식을 갖는다. 정 당선자도 이미 많은 정책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선 서기관 인사문제에서부터 마을 이장을 포함한 지역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올인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어쨌든 가는 사람, 오는 사람 각각의 감정과 희비는 사뭇 다르겠지만 서로의 마음속에 갖는 가장 큰 바람은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하고 군민들의 화합을 원하는 것이 공통분모인 것 같다.
군정을 펴려면 지역민의 화합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비록 갖지 못한다 할지라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관대함을 보여주는 군민의식이 아쉬울 때다.
군의회도 새로이 의장단 구성과 의장, 부의장 선출을 앞두고 시끌 벅적이다. 의장단 선출에 또다시 개인 간 반목과 정당 간 이전투구가 재연된다면 군민들은 새로이 시작되는 초입에서 실망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절대적인 권력이란 없다. 화무 십일홍이다. 의장, 부의장 선출 배경에 또다시 지역의 절대 권력이 들먹거려진다면 이건 순전히 군민들의 손해다.
군민의 혈세로 주어지는 자리이니만큼 모두가 겸손하고 정당하게 의정활동의 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
다시는 군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의식에서 벗어나 남이 하는 일에 얼마만큼 내가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지 먼저 돌아볼 때다.
그것만이 침체되어가는 지역을 살리고 내가 살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일 것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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