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고성능 광역방제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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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고성능 광역방제기 도입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6.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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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거리 150m, 시간당 10ha 방제 가능
고성능 방제광역기가 도입됨에 따라 시간과 비용 등 노동력 절감이 기대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쌀작목반은 2010년 고품질쌀 최적경영체 육성사업 우수단체에 선정돼 농림식품부로부터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고성능 광역방제기를 도입했다.
군에서는 지난 15일 농가 및 관련 기관단체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부면 친환경우렁이쌀생산단지에서 광역방제기 시연회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된 광역방제기는 3000ℓ의 용량으로 1회 4ha 살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효살포 거리가 150m로 1시간당 10ha 방제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병해충 방제시간을 기존방제 시간대비 약 90%, 비용은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인력절감은 물론 짧은 시간 내 대단위 면적의 농약 살포를 할 수 있어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하는 데 큰 장점이 있다.
염기태 친환경쌀작목반장은 “농촌 노동력이 갈수록 고령화 돼는 현실에 광역방제기가 도입돼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 가뭄에 단비와 같이 소중한 선물이 됐다”며 “친환경쌀 생산단지 이외에도 병해충 공동 방제요청이 있으면 절반이하의 비용으로 방제 서비스를 직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화에 대응한 쌀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노동력 절감으로 인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방제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역방제기에 미생물 제제 등을 활용한 생물학적 친환경병해충방제 방법을 도입해 농약사용 억제 풍토와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쌀을 공급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 인해 쌀 시장 전면개방에도 대비하고 쌀 산업 대외경쟁력 향상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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