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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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죽음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0.06.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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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1남 6녀를 키워서 출가시키고 외롭게 혼자 살면서 늘 힘들게 살던 79세의 할머니가
13일날 아침에 극약(그라목숀)을 마시고 돌아가셨다.
혼자 살던 할머니는 늘 외롭다고 먼저간 남편이 야속하다며 넋두리처럼 많은 호소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해 몇년전 하나뿐인 아들이 물놀이를 갔다가 물에빠져 죽는 비운이 일면서 외로움은 더욱 심해졌다.
또 자신의 몸도 건강이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해서 힘들고 하지만 자식들 역시 떨어져 살다보니 엄마의 외로움과 불편함, 빈마음은 채우지 못했다.
그래서 선택할 길이였다라고 주위에선 아쉬움과 서운함이 남았다.
물질 만능 주위라고 풍요로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힘들고 외롭게 살아가는 독거 노인들은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
세상에 그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채울 수 있겠습니까
자기 스스로 행복을 찾고 평안함을 느껴야지요, 행복은 밖에 있는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다고 하잖아요
내속에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현실에 만족한 삶을 느낄때 참 행복이 있는 것 같다.
없는것을 탓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 내가 가진것으로 감사하고 따뜻한 말한마다와 친절한 미소를 만나는 사람에게 전할때 정말 행복해진다.
나이를 먹어 못한다. 늙어서 안되다고 하지말고 할 수 있는것을 찾으면 재밌는 일도 많을 것이다.
못한다 모른다. 주저 앉지 말고 주어진 여건속에서 열심히 살고 또 하려고 배우려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
늙어서 못한다고 없다고 자식과 사회에 바라지 말고 할 수 있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것으로 열심히 해서 99세,88세 당당하게 살아나가야 한다.
내놈 내 목숨 내것이라고 내맘대로 하지말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자식들 가슴에 못 박는 짓 하지말고 그런대로 한세상 살아갑시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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