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 서원체험마당 암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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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 서원체험마당 암서재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0.06.17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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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구곡은 화양동 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16세기부터 선비들이 즐겨찾던 곳이다.
특히 17세기에 우암 송시열의 발길이 닿으면서 명승지 중의 명승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암은 중국 주자의
무이 구곡을 본따서 화양동에서 경관이 빼어난 아홉곳을 설정한 뒤 그의 제자인 수암 권상하(1641~1721)가
이름짖고 단엄 민지원(1664~1736)의 글씨로 바위에 이름을 새기니 드디어 화양구곡이 명승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수없이 많은 선비들과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찾아 아름다운 경관을 예찬하고 화양동을 노래하였다.
화양동은 단지 자연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풍유공간이었던 곳이다.
화양 계곡에 흐르는 선비의 숨결을 김영운 문화관광해설사는 화양 계곡을 찾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설명
해준다. 문화봉사에 열성을 갖고 친설하신 분이다. 화양서원에서는 바위글씨, 서예, 동양화를 그리고
두루마기를 입고 추구성독 읽기 체험 등을 통해 화양동 알아가기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6월 26일과 27일, 8월 28일과 29일, 10월 23일과 24일 이렇게 1박 2일동안 누구든지 신청을 하면 화양동에
모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일명 '화사모' 회원들은 아홉곡에 얼킨 사연을 이렇게 말한다.

제1곡 경천벽, 제2곡 운영담 구름을 잡아라, 제3곡 읍궁암 통곡의 바위, 제4곡 금사담 맑은 물 속에 금빛
모래찾기, 제5곡 첨성대 하늘의 이치를 찾다, 제6곡 능운대 구름을 뚫고 솟아 오르다, 제7곡 화룡암 승천하는
용의 모습 닮아, 제8곡 학소대 푸른 학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다, 제9곡 파천 용의 비늘 물결에 일렁이다.

1박 2일동안 성리학 경서 및 마음공부 등을 하며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호연지기를 기르고 자신을 성찰하고
제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푸른 계곡 기슬엔 하얀 찔레꽃이 온통 계곡마다 단장했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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