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거리 유세장으로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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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거리 유세장으로 인기 ‘짱’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6.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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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읍 중앙사거리가 선거운동기간 내 유세장으로 각광을 받았다.
선거 유세장으로 가장 각광을 받는 장소는 보은군에서 땅값이 최고 비싼 보은읍 중앙사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붙잡기 위한 거리 선전차량이 연일 진을 쳤으며 각 정당의 합동유세도 대부분 중앙사거리에서 전개됐다.
이 지역이 유세장으로 인기를 얻는 이유는 시장과 최단 거리에 있는데다 사람의 왕래가 가장 많고 차량을 이용한 길거리 유세가 가능한 공간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일대에 선거사무실이 집중돼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중앙사거리를 중심으로 인근에는 김수백, 구연흥 군수후보사무실, 김태훈 도의원 후보, 하유정 선진당 비례대표 후보, 구본선 군의원 후보, 정희덕 군의원 후보 등 사무실들이 밀집했다. 이향래 군수도 이 곳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캠프로 쓸 예정이었으나 불출마로 취소했다.
정상혁 후보도 한때 이곳으로 선거사무실을 옮기려했으나 운세를 보고 이전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중앙사거리는 사무실 장소로 뿐 아니라 유세장소로도 인기를 독차지 한다.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20일 자유선진당은 중앙사거리에서 출정식 겸 첫 합동유세를 신호탄으로 26일 민주당 정동영의원의 지원유세가 진행됐으며 1일에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지원유세로 막판 세를 과시했다.
한나라당도 지난 25일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김수백 후보가 수시로 거리유세를 펼쳤으며 도지사 등의 지원유세도 이곳에서 집중했다. 미래연합의 구연흥 후보 또한 중앙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빼트리지 않는 등 시간 나는 틈틈이 각 후보자들은 이곳을 유세장 일번지로 적극 활용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유세장 사용시간으로 마찰을 빚기고 했었다.
중앙사거리 한 상인은 “선거철만 되면 온 종일 마이크 소리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차량유세로도 각광을 받는다. 합동유세가 없는 날 또한 중앙사거리는 유세차량 서너 대가 길목을 차지하기 위해 대기할 정도로 신경전을 벌이고 항상 진을 치고 있다. 특히 한양병원 앞은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주권자가 많은 데다 의자가 놓여 있어 눈 돌리지 않고 편한 자세로 유세차량에서 나오는 로고송과 홍보에 절로 눈과 귀가 돌려지는 장점이 있으며 동시에 여러 후보들의 홍보전도 비교 평가할 수 있다.
일별로는 장날이 선거유세 피크일이다. 보은읍 장날 합동유세가 집중되었고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거리유세로 필수코스가 됐다. 도지사 후보, 중앙당 등의 지원유세도 장날 주로 정해졌으며 회인장과 삼승, 마로 등 면 단위 장날 등도 집중 공략대상 일이다.
선거운동원에게도 중앙사거리를 비롯해 동다리 앞 사거리, 교사사거리 등은 홍보하기 좋은 곳으로 통한다. 특히 출퇴근 차량이 몰리는 데다 차량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어서 홍보도우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밖에 각종 행사장과 동다리 하상주차장이 선거운동 장소로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동다리 하상 주차장의 경우 관광버스 출발지 및 종점지로 인식되면서 하루 중 가장 먼저 유권자를 만나는 장소로 후보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지역구 면적이 커 각 당 후보들도 선거기간 내 강행군을 벌였다. 보은군 선거구 면적은 584㎢로 청주시(153㎢)보다 네 배 가까이나 더 넓다.
때문에 군수와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은 하루 평균 150㎞ 이상씩 각 면과 읍을 활보했다. 차 안에서 끼니를 떼 우기도 하고 길거리유세 중 가까운 식당에서 또는 컵라면으로 식사를 하거나 때를 놓쳐 굶기도 밥 먹듯 했다는 후문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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