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고 28회로 농업과를 졸업한 박진호씨는 지난 4월 20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한 것.
박진호씨는 “보은농고 재학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등교를 하지 않았을 때 같은과(28회 농업과) 동기분들께서 추렴한 돈을 가지고 집에까지 찾아와 학업을 계속 하기를 청하고 류충렬 동기 집에서 무려 한달 이상을 기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현재 자신이 이 자리에 있을수 있었다.”며 “그 때의 친구들의 도움을 잊을 수 없어 가정환경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도음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자영고 이원희교장은 이에 대해 “박진호 동문의 고마운 뜻을 기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각처에 훌륭한 동문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전통있는 학교의 교장으로 시무하게된 것은 큰 행복이며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훌륭한 학교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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