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을 인생의 동반자로 의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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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을 인생의 동반자로 의인화’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6.0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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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석 지음 ‘푸른 꿈과의 동행’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더불어 동행하는 이의 존재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충북 보은출신이며 재 부산시인인 양한석((주)SEP 대표이사)의 ‘푸른 꿈과의 동행(도서출판 푸름사)’은 인생의 노정 속에서 바라본 일상의 느낌들을 서정적으로 옮겨 현대인들의 고독에 참다운 위안을 안겨주고 있다.
제 1부는 푸른 꿈과의 동행 제 2부 나를 사랑하기 제 3부 길의 의미 제 4부 부부 등 서정적이며 인생의 관조 속에서 비롯된 정신적 소산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 책은 한 줄 한 줄 읽어 내릴 때마다 어느새 함께 동화되어가는 동반자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며 각자의 인생을 차분히 돌아보는 온화한 마음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경일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양 시인은 계간 ‘문예운동’ 시 부문, 월간 ‘문학세계’ 수필 부문으로 등단, 5년간의 문학 활동을 통한 80편의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자연과 환경을 매개로 인류가 함께 더불어 갈 수 있다는 공존의 법칙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그의 인생관이 소나무의 향기처럼 묻어나는 각 행 연마다 겸손함, 애정, 연민, 이상 등 사람들이 꿈꾸며 누릴 수 있는 인간미를 힘들게 표현하고 있다.
최창도 시인은 “이 글은 행복과 불행을 초월해 상징적인 표현의 길을 도입함으로써 인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시평에서 적고 있다.
‘푸른 꿈과...’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겪어야 하는 각각의 고통과 어려움을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의인화한 시적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동행이란 화자를 여러 시행에 숨겨놓고 화두를 이끌어가는 세련됨과 모두가 희망하는 인간본연의 순수성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동의대 정치학 박사, 부산시 남구의회 초대의장을 역임했다.
/121쪽 도서출판 푸름사 10,000원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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