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종곡초등학교, 산외초등학교, 수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보은 공설운동장에 모여 체육대회를 가졌다.
농촌 학교들이 거듭 폐교가 될 정도로 학생들이 줄어서 이렇게 여러 학교가 모여서 체육대회를 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번 체육대회는 3개의 학교가 몇 안되는 학생들끼리 하는 것보다 넓은 운동장에 여럿이서 모여 체육활동을 하는데 의미를 두고있다.
선생님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서 서로 친구가 되고 친선 모임도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앞으로는 체육대회만이 아니라 수학여행도 함께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골에는 아이들이 적어 이런 일들이 앞으로 많이 있을 것 같다.
이런 방안을 찾아 아이들이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하면서 편지도 쓰고 연락을 하면서 좋은 친구사이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서로 다른 학교지만 같은 반 친구인것처럼 동기 동창이 되어 인원이 많은 초등학교 못지 않는 학교와 학생들이 되어 외롭지 않은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