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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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 구정서 실버기자
  • 승인 2010.05.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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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골프 또는 등산 아니면 어디 골방에 들어가서 동양화라도 볼라치면
몇 명이 어울리는게 가장 좋을까? 답은 4명이다. 하다못해 화투는 3명이면 되지만
그래도 4명이 붙어야 1사람은 광팔고 지퍼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좋다.
골프하는 4명은 특히 구녁에다가 공을 집어 넣는 운동이라 야한 농담도 잘하는데
구멍은 뻥 뚤린거, 구녁은 가다가 꽉 막힌거란다. 그래서 물이 고인다나...
남자 셋 여자 하나가 어울리던 골프 판에 여자가 지난주에는 오른손,
이번주에는 왼손으로 공을 쳤다. 그러자 남자들이 다투어 묻는다.
“양손을 모두 쓰실 수 있나요?”
“그럼요, 저는 양손잡이이거든요.”
“그래요? 왼손으로 칠 것인지, 오른손으로 칠 것인지는 어떻게 결정하죠?”
여자가 쑥쓰러운 듯 대답한다.
“골프장에 나오기 전에 남편이 덮고 있는 이불을 들춰보죠.
남편의 물건이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으면
오른손잡이로 골프를 하고요,
왼쪽으로 기울어 있으면 그날은 왼손잡이로 하죠.”
고개를 끄덕이던 남자들 다시 물었다.
“가운데로 똑바로 서 있으면요?”
“죄송하지만 그런 날은 본의 아니게 결석합니다.
쥐구녁에도 볕들날 있거든요.”
등산 다니는 사람들은 오르막 내리막 산길에서
세상의 온갖 유머를 풀어내며 여자 앞에서 도토리 키잰다.
“오늘 아침 마눌아가 새벽에 해외여행 가며 말이야
냉장고에 까불지마라고 메모를 붙였 놓고 갔다.
고놈의 뜻이 몬지알어?”
“까스 조심 하고 불조심 하고 지퍼 함부로 내리지 말고
마누라에게 전화하지 말라. 결국은 구녁 조심하라 고거 아녀?”
“이사람아 고라면 웃기지마로 바꿔, 웃음이 절로 나오고
기분이 너무 좋고 지퍼 내릴 필요없이 아예 벗고 애인 불러다 지내도 되고
마누라에게 전화할 시간마저 없다고..”
골방에서 동양화 보던 사람들은 돈딴 사람 하나 없고 죄다 돈푼 사람밖에
없는데 대신 지 구녁에서 나온 자식 자랑이 한창이다.
"울 아들은 법정 스님 제자라 남들이 오 고귀한 분, 그런다우~“
"그려? 울 아들은 김수환 추기경 제잔디,
남들은 울 아들더러 오 거룩한 분!, 그런디야.“
"워매~ 울 아들은 노통이던가 김통이던가 제자라 남들은
내 새끼더러 워매, 워매~ 높고 귀한 양반! 그런당께롱.....“
"그런데 이걸 우짜노.....울 아들은 숏다리에 곰보,
거기다 뚱본디 그래두 남들은 울 아들을 보면
한결 같이 이러는기라 . Oh! MY GOD!“
"에라이 똥물에 튀겨 쥑일 놈아..
참기름 서말만 있으면 다시 구녁으로 집어 넣어불 놈..."
하하 고만들 하쇼 쌈날라 ㅋㅋ
/구장서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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