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뉴스거리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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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뉴스거리 없습니까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5.06 1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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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뉴스거리 없습니까’
하루가 밝으면 지역민들이 으레 이구동성 귀를 쫑긋거리며 묻는 말이다.
6·2지방선거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귀를 자극하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건들이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 사무관의 구속사건에 이어 또 한 사무관의 죽음 등이 선거를 의식한 모종의 정치적 음모 설까지 가 세하면서 분분한 해석들이 터져 나오고 있어 지역정서를 해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거기다가 금주 내에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이향래 군수의 검찰소환시기가 그렇고 지금은 지역민들이 마음을 기댈 곳이 없다.
이 군수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불출마 선언을 하고 난 후에도 끊임없이 후폭풍이 밀어닥치고 있는 지역정가가 어지간히 시끌벅적이다.
모 사무관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한 지인이 말했다.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고... 그러나 100억대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그런 죽음을 택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죽음이 알려진 그날 새벽 6시 20분경 한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가족들에게는 유서를 남겼다고 했다.
오랫동안 떨어져 살던 가족과의 소원함이 결국 그를 죽음으로 내몬 원인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후문도 무성하다.
승진을 원하고 많은 재물을 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공직이란 예부터 청렴결백이 먼저 앞서야 되는 직업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직이 어울리지 않는다.
공직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직자윤리법, 공직자 부패방지법 등이 제정돼 발효되고 있지만 이미 관직에 오르면 그것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또한 문제다.
보은골프장 관련 무관을 주장하던 이 군수가 이제는 청원경찰과 사무관이나 공무원 승진인사와 관련 뇌물수수와 연관되어 일생일대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금 이 때문에 공직사회는 떨고 있다. 또한 사무관들은 좌불안석이다. 이 군수의 소환조사 결과에서 파생될 태풍이 두렵기 때문이다.
반드시 이 군수의 후폭풍에 몇몇 사무관들이 피해를 보아야 하는 묘한 운명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하루빨리 일단락되어야 하는 것이 옳다. 더 이상 선거를 둘러싼 인명피해와 지역민들의 갈등과 불안감이 종식되어야 한다.
지역의 선량을 뽑는 잔치에 더 이상의 마가 끼어서는 안된다.
또다시 부하직원의 죽음으로 건강이 악화돼 15일의 병가를 내고 있는 이 군수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본격 선거철로 접어들게 되면서 동네잔치답게 과열조짐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자치단체장이나 광역,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공약정책을 내세우며 선전을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유권자들의 올바른 한 표의 행사다. 번지르르한 공약에 속아서도 안 된다.
요즘 모회사의 보험광고인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식은 안된다.
더 확실히 물어보고 따져보고 나서 선택하는 유권자의 정당한 한 표의 권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보는 요즘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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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2010-05-06 20:30:55
부하직원의 죽음으로 건강이 악화돼 15일의 병가를 내고 있는 이 군수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라 기사를 쓰셨네여
부하직원의 죽음이 건강이 악화됐다? 군수님은 28일부터 병가중이었고 인사비리로 인하여 검찰조사 받은 사무관은 29일에 돌아가셨는데- 부하직원의 죽음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병가중? 이기사 잘못되어도 참으로 잘못되었네여
명사하나 조사하나에 따라 전해지는 의도도 천지차이인데 하물며 이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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