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36.7%김수백31% 예측불허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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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36.7%김수백31% 예측불허 혼전
  • 선거취재반
  • 승인 2010.05.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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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김수백 약진, 회인면 정상혁 쏠림 확연
본보는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우리지역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이향래 현 군수의 불출마 선언이후 보은군수 선거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김수백 예비후보, 자유선진당 정상혁 예비후보, 국민중심연합 구연흥 예비후보 3명에 대해 지지도를 조사했다. 질문에 응답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결과는 본보가 창간 20주년 특별기획으로 6.2 지방선거와 관련한 여론의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일부터 2일까지 19세 이상 보은거주자 유효 표본수 7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전화 설문조사 결과로 진행했다. <편집자 주>

1개월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와 우리고장 유권자들은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을, 군수 예비후보지지도는 자유선진당 정상혁 예비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향래 현 군수의 불출마 선언이후 실시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조사에서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공천이 확정된 정상혁 예비후보는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향래 현 군수를 추격하던 김수백 예비후보는 순위가 바뀐 상황으로 앞으로 전개될 민심잡기에 지역정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 군수 불출마로 뒤바뀐 정과 김 후보의 순위싸움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군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정상혁 예비후보가 36.7%, 김수백 예비후보가 31%, 구연흥 예비후보 4.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3.47%의 표본오차 범위로 나타나 정상혁 예비후보와 김수백 예비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비해 국민중심연합 구연흥 예비후보는 아직 인지도가 낮아 앞선 두 후보와의 많은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4.2%의 낮은 지지도가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이향래 현 군수의 불출마 선언이후 3명으로 압축된 군수후보 지지도라는 점과 1개월을 앞둔 지지도라는 점에서 후보 당사자들에게는 앞으로의 선거운동에 따라 1.2순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예측불허의 선거양상이 될 전망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조사는 그동안 논란에 빠져 있던 이향래 군수의 불출마 선언과 정상혁 예비후보의 자유선진당 입당등 공천에 따른 발표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인 만큼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정상혁 예비후보와 김수백 예비후보간 앞으로 펼쳐질 선거운동에 방향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한나라당 앞서고 자유선진당 2위 등극, 민주당 3위로 밀려

우리고장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는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지지 양상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30.1%, 자유선진당 21.7%, 민주당 19%로 조사됐으며 이러한 결과는 지난 3월 본보에서 실시한 정당 선호도 2위를 차지했던 민주당이 이번 조사에서는 3위로 밀려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배제로 무소속 및 미래연합으로 출마를 고수했던 정상혁 예비후보의 자유선진당 입당 및 공천에 따른 정당 선호도 역시 자유선진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고 있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배제에 반발하던 정상혁 예비후보의 자유선진당 입당에 따라 제1 야당인 민주당 지지도가 3위로 하락했다는 점도 자유선진당에 대해 지역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결국 출신지역 여부에 표심도 기울어

지난 여론조사 결과에서 군수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한 이향래 현 군수의 불출마에 따라 각 읍면 지역 지지도가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최대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는 보은읍의 경우 한나라당 김수백 예비후보가 34.2%, 자유선진당 정상혁 예비후보가 31%로 조사돼 박빙의 승부로 조사돼 지역 연고인 김수백 예비후보가 월등히 앞설 것이라는 예상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에반해 정상혁 예비후보의 연고지인 회인면의 경우 정상혁 예비후보가 67.8%, 김수백 예비후보는 12.4%의 지지도가 조사돼 지역연고에 대한 표심의 향방이 분명하게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예비후보의 경우 내북면, 산외면, 속리산면, 탄부면, 회남면, 회인면에서 타 후보 지지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수 후보 지지도 2위를 차지한 김수백 예비후보의 경우 보은읍, 마로면, 삼승면, 수한면, 장안면에서만 정 예비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돼 출신지역과 후보간 지역편차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3.4.5.6.70대는 정상혁 예비후보가 20대는 김수백 예비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업별 지지도에서 자영업자가 많은 지역인 보은읍에서 1위를 차지한 김수백 예비후보가 자영업자의 응답 지지도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반면 농업인에 따른 지지도는 정상혁 예비후보 42.1%, 김수백 예비후보가 28.9% 로 분명한 지지도의 차이를 보였다.

▶ 6.2 지방선거 군수선거 2강1약, 3자 구도

그동안 보은군수 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정상혁 예비후보의 자유선진당 입당과 공천에 따른 여론의 추이였다. 자유선진당 바통을 이어받은 정상혁 예비후보라는 점에서 기대와 반감심리에 대한 지역분위기를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끌고 나가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의 최대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향래 현 군수의 검찰소환 및 사법처리에 대한 이번 보은군수 선거의 파장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 군수의 내홍에 피해갈 수 없는 한나라당 김수백 예비후보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역 여론 역시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 돌발변수에 대한 정상혁 예비후보와 김수백 예비후보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한 파장은 앞으로 지켜볼 관점 포인트다.
또한 이 군수의 정책기조에 대한 향방이 정 후보와 김 후보간 각축전 양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11개 읍면지역의 표심 향방과 학연, 지연에 따른 소지역주의가 재발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 여론조사에서 볼 수 없었던 회인면의 지역연고에 따른 표심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연히 드러났다는 점에서 자칫 소지역주의가 재발될 우려를 낳고 있다.

▶남은 1개월 돌발상황 누가 유리할까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은 정상혁 예비후보의 경우 이번 조사결과로 보면 한나라당 김수백 예비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결과를 보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향래 현 군수의 인사관련 금품수수 및 보은골프장 관련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수사결과에 따른 어수선한 공직사회 및 지역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군수선거에 미칠 영향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결국 이번 검찰 수사결과를 놓고 유리한 해석에 대한 공방이 후보자간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관건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전개될 후보자간 선거운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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