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먹는 하마... 왕우렁이‘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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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먹는 하마... 왕우렁이‘무럭무럭’
  • 보은신문
  • 승인 2010.05.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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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경 친환경쌀 생산단지에 공급예정
잡초먹는 하마 왕우렁이가 탄부면 상장리 우렁이 종패장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왕우렁이는 인근의 탄부면 상장리 친환경 우렁이 쌀 생산단지에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는 5월 25일경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3년 전부터 5000㎡의 논에서 우렁이 종패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렁이 애찬론자 상장2리 이장인 최익철씨(62)는 “우렁이를 활용한 쌀 생산농법은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없는데다 제초효과가 뛰어나 한번 논에 뿌리면 추수할 때까지 잡초걱정은 없다”며 “우렁이농법은 오리농법보다 유지비용이 적고 관리가 쉬워 농사짓기도 수월하다“고 우렁이 농법의 장점을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키운 왕우렁이 1300㎏ 전량을 1㎏에 7000원씩 친환경쌀생산단지에 판매해 9100만원의 짭짤한 수입을 올려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올해는 왕우렁이가 동면하는 겨울철이 워낙 추워 생각처럼 잘 크지 않아 왕우렁이의 양이 감소했다”며 “그래서 지난해 보다 적은 양인 1000㎏ 정도를 친환경쌀생산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렁이농법으로 재배된 친환경우렁이쌀은 인근 농협에서 전량 수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일반미보다 1.5배 높은 가격임에도 몸에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시장에서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한편 탄부면 친환경우렁이쌀생산단지는 3년 전부터 123호의 농가가 친환경우렁이쌀작목반(회장 염기태)을 구성되어 159ha의 논에서 친환경우렁이 쌀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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