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관측된 이상저온, 일조량 저하로 배·사과농가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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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관측된 이상저온, 일조량 저하로 배·사과농가 큰 피해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4.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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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장안, 탄부, 회남, 회인 일부지역에 신고, 홍로, 후지품종
▲ 28일 40년만에 이상 관측된 저온, 일조량 부족 현상 등으로 보은 장안, 탄부, 회남, 회인 등 일부지역에서 신고, 홍로, 후지 등의 배, 사과 품종등이 일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사진은 보은 장안면의 한 사과밭 전경.
보은지역의 배·사과 농가들이 예년대비 개화시기에 저온, 늦서리 현상으로 올 가을 좋은 품종 수확에 큰 피해가 예상돼 특별한 재배관리가 요망된다.
28일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배, 사과 등 개화 시기에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인 저온·늦서리 현상이 발생, 보은, 장안, 탄부, 회남, 회인 등 일부지역에서 신고, 홍로, 후지 등의 배, 사과 품종등이 일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0년 만에 이상 관측된 이번 저온, 일조량 부족현상으로 인한 최저기온은 가장 먼저 개화되는 배, 사과 등 개화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주 중 가장 낮은 온도로 관측된 것은 △15일 -3.5℃ △16일 -2.7℃ △17일 -2.5℃로 개화기가 빠른 일부지역에 저온 피해 등의 원인으로 배주(암술)가 흑색으로 변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사과는 25%, 배는 30~40% 정도 피해가 예상된다.
더욱이 이 같은 피해로 농민들뿐 만 아니라 도시지역의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실류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소비자들은 필요한 농산물만 구입을 해도 가계의 출혈을 감수해야만 한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인력의 어려움은 물론 FTA로 인한 농산물시장 개방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데다 이상기후까지 겹쳐 농민들은 설상가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적정 결실량 확보를 위해서는 인공수분 실시, 열매솎기 시기, 착과량 실시 등이고 이밖에 시비량을 조절해주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각 농가별로 이에 대한 농업 기술지도, 농작물 조사를 출장 파견해 실시하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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