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급 석물 훔친 일당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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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급 석물 훔친 일당 쇠고랑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4.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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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년 된 묘소에서 문관석 등을 절취한 일당이 붙잡혔다.
보은경찰서는 지난 8일 묘지에 세워진 석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골동품 업자 유모(65·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씨와 청주 거주 이모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 3월 19일 오후 1시쯤 보은읍 교사리 신평 이씨 사재공파 문중 묘지에 세워져 있던 문관석 3벌(6개), 동자석 3벌, 촛대석 3개, 석향로 2개, 상석 2개 등 19점의 석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낮 굴착기와 화물차량 등을 동원, 자신들의 조상 묘를 이장하는 것처럼 위장해 석물을 훔쳤다.
경찰은 굴삭기 업자와 화물트럭업자를 추적한 끝에 경기도 성남 소재 유씨의 골동품 가게에서 도난품을 모두 압수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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