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골프장관련 공무원구속에 군민들에 '유감 표명'
케이블카 설치·입장료, 주차료 등 군 지원 방안도
이향래 보은군수는 지난 8일 집무실서 가진 불교방송(진행 혜철 태고종 중앙홍보원 홍보부장)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취임식 때 열심히 일하라며 ‘삽과 괭이’를 선물한 농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고의 명품 대추, 한우, 사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케이블카 설치·입장료, 주차료 등 군 지원 방안도
보은골프장 부지 관련 고위공무원 구속사건에 대한 심경에 대해 “팔이 잘못했다 팔을 욕할 수 없는 것처럼 다만 군수가 책임을 지고 군민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질의 응답한 내용에 따르면 속리산 활성화와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해 군과 법주사 간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그러나 집행부와 사찰 간 이견차로 추진에 따른 조율작업 중에 있는 상황이다.
당장 케이블카의 진입로 위치를 두고 각론이다. 법주사 측은 출발지를 태평휴게소로 정해야 한다는 것과 탑승인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로 레이크힐스 호텔 야영지로부터 출발지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노현스님(법주사 주지)은 “군에서 의견을 모아주면 원로들을 중심으로 한 실무위원 10명을 구성해 충분히 의견 수렴을 거쳐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면 서원리로 확정된 병무청 연수원이 들어서면 1500명씩 3주간 교육이 이뤄져 연간 20만 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속리산 인근에 군과 법주사 각 15억원씩 모두 30억 원이 투입, 다목적문화교육관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또한 속리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는 입장료나 주차료 문제에 대한 군 지원 방안 검토와 삭도설치 문제에 있어서는 군과 법주사간 아직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해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추는 과일이다’란 테마로 보은 황토대추를 전국 브랜드로 특화시켜 2006년 150㏊ 100명에 불과했던 대추농가가 2009년에는 650㏊ 1400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됐으며 향후 대추산업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수렴, 올 대추축제는 임한리(현장체험)와 보은읍(축제행사)에서 이중 분산 개최하는 등 ‘전국축제'로의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선거철을 맞아 시기, 질투, 투서 등이 난무하는 등으로 지역에 불행한 일들이 일어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군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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