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여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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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여론 ‘한목소리’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4.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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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교육청, 올 3월 현재 무상급식대상 2654명
중식지원비 대상자는 초· 중학교 합해 398명
오는 16일 보은민들레희망연대 무상급식 ‘거리선포식’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선거쟁점화 되고 있는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여론이 한 목소리를 내며 확산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에 따르면 그동안 무상급식 조례개정안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과 발의 과정에서 불법 간주돼 주춤한 상태였는데 정치 이슈화되어 전국적으로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오는 16일 보은읍 한양병원 네거리에서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거리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의 조속한 전면실시 요구 캠페인 돌입과 뜻있는 정치인 및 각 단체조직과 연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법령과 예산 마련에 전력을 집중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군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은 1670명 전 학생이 무상급식 대상자로 급식예산은 5억3백8만원이고 중학교는 저소득층, 셋째자녀를 포함 251명을 합한 984명으로 무상급식 학생 수는 올 3월 현재 모두 2654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부터 중학교 면단위 이하 지역에는 1인 1식단에 500원이 추가 지원되고 있다”며 “주로 교육청에선 학기 중에 지원하고 있고 자치단체에서는 석식, 토요일, 공휴일, 방과 후 학습 등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입생을 포함한 저소득층 중식지원비 대상자는 초등이 기초생활 수급자, 한 부모 가정, 복지시설 입소, 특수교육 대상자 등 126명, 차상위계층 등 기타는 120명으로 모두 246명이다.
중학교는 기초생활 수급자 등이 95명, 차상위계층 등 기타가 57명인 모두 152명으로 초·중학교 합해 필수지원 대상자는 모두 398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민들레희망연대의 구금회 교사(보은여고)는 “무상급식이나 중식지원비 대상 학생 사이에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행정 분야의 가장 난제로 속하는 급식비 문제는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공통 과제로서 학생들의 수업료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가능하지만 이 급식비 만큼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현실적 고통을 안겨주는 정신적 요인이 되고 있다”며 “교육현장에서 뛰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정부의 지원금으로 꼭 무상급식이 실현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방환 교사(보은여중)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순히 점심 한끼 공짜로 먹이자는 차원이 아닌 미래 꿈나무들의 건강을 지키고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 농촌을 살리는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무상급식 문제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임을 인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상급식을 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하고 학교교육시설이나 교육지원이 부실해 질 것이란 목소리가 있는데 이는 현재 낭비되는 예산만 잘 운용해도 전국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은농협의 김원만씨는 "직영급식, 친환경 급식, 무상급식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안전한 급식, 건강한 급식, 평안한 밥 먹기가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과중한 교육비 부담이 감소되고 또 지역농촌과의 연계 시스템으로 지역이 살고, 농업이 사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며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는 곧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자 또한 보은군민의 소망이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려야할 권리"라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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