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 컬컬하고 힘도들어서 좀 쉬었다 해야지 하고.
커피나 한잔 마시려고 다방에 커피 주문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방 아가씨가 뽀쪽 구두를 신고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며 차 배달을 왔다가
목공소 바닥에 널려진 나무토막을 잘못 밟아 넘어졌지요.
그냥 넘어지기만 했으면 좋은데 하필이면 못에 묘한 곳을 찔렸다나요. 월매나 아프겠어요. 아가씨는 엉엉 울었지요.
"에이구, 이 년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에 찔리고 밤에는 X에 찔리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목수가
"그만 울거라. 이 눔두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 박구,
밤에는 *박구"
그러니까 목수 아내가 옆에서 빨래하다 말고
"에이구 이념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빨래 빨구
밤에는 * 빨구."
그때 마침 스님이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보고는 한마디 했지요. "이 눔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목탁 치구,
밤에는 딸딸X치구."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