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80억 매출 달성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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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80억 매출 달성에 노력"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4.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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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구조의 조직화·마케팅 협업화 강화 '관건'
▲ 박현배 (주)속리산유통 대표이사
“그동안 공기업으로서 조직 관리나 서비스, 환경개선, 홍보 부문 등 운영 상 미흡한 점을 철저히 개선하여 투자 효율성을 높여가는데 치중해 나가겠습니다.”
농업회사법인 (주)속리산유통 박현배(사진 47) 대표이사는 유통회사로서의 향후 방침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31일 제1기 정기총회에서 2대 대표로 선임된 박 대표는 “객관적 평가로 볼 때 상반기 사업성과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특히 예산운용 면에서 그렇게 생각 된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출자금 유도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경영목표에 대한 진행과정에 돌파구를 찾아 소득창출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작지만 첫 결실로 이미 감자작목반 등의 조직 결성으로 해태제과에 전량(1t 가량) 1억 원의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4월 7일 경북대 육종학 박사인 김순권 교수(국제 옥수수박사)를 초청, 농산품의 고품질 상품화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유통 사업이 설비와 자금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확고한 경영마인드를 지닌 박 대표는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탄탄한 조직구조와 농가소득 창출에 전념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천 출생이며 경북 김천에서 농업관련 CEO로 다년간 활동한 박 대표는 그동안 속리산유통의 조직 내에서 곶감조직화 인터넷 판매, 사과확보 판매, 직거래 장터, 서울사업 활성화 응용부문 등 대외협력부문 등에서 활동해 왔다.
“속리산 사내리의 표고버섯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보은지역의 우수농산물 유통 원물생산에 해당합니다. 유통의 시작점이죠. 4월 6일 바로 유통사업팀의 바이어를 통해 첫 출하를 합니다. 소포장 가공으로 슬라이스화, 양념버섯 등 가공식품 형태로 대구시장, 대전시장, 공판장 등에 출하될 예정입니다.”
박 대표는 “가능하면 농협등과 긴밀한 협조체계 속에 따로 시설투자를 하지 않고 기존시설을 이용, 친환경농산품 1차 가공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경영 6,7개월 만에 정상적인 수지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점차로 유통 사업에 대한 자금, 조직화, 판매망 등을 위한 기술지도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 때 밝힌 80억 원 매출 달성이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사업장의 영업활성화는 물론 축산물, 옥수수, 감자 등 지역의 농산품을 중심으로 조직반을 구성해 외지시장에서 그동안 보은 지역 농산물의 문제로 여겨져 온 가격, 품질, 물량, 모양 면을 해결하는 구심점을 삼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보은지역의 메리트는 첫째, 농업의 의지가 강하다 둘째, 언론의 활성화, 셋째, 관광코스로 만들만큼 음식이 맛있다 등이다.
곧바로 이어 그는 유통사업의 개혁에 들어간다. 대표의 사무실을 개방하여 누구나 속리산유통의 활동상황을 곧바로 볼 수 있는 프로비전 설치와 홍보실 등을 만들어 홍보에도 열을 낼 생각이다.
뒤켠 사무실은 교육장으로 활용, 농식품 업체 등을 마케팅 업체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기슬교류, 전자상거래 오픈, 농민들과 거래하는 직거래마트, 지역업체와 시설공유로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함께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박 대표는 “기존의 지역 유통업체와 반목할 것이 아니라 서로 협업해 나가겠다”며 “일례로 이번 청담동 행사 때 보은 지역업체인 현대식품의 장아찌, (주)티원의 대추양갱 등이 출품돼 호평을 받아 강남점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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