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교인사랑방모임, 4대강 개발철회 금강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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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종교인사랑방모임, 4대강 개발철회 금강 순례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4.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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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사(주지 혜철 스님)에서는 ‘충북 종교인 사랑방’ 다섯 번째 모임이 이뤄졌다.
6일 대성사에 따르면 방주 곽동철 신부를 비롯 9명이 모인 이날 모임에서는 얼마 전 타개한 법정스님 무소유 정신과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들을 위한 기도, 4대강 개발 철회를 위한 금강순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근태 목사(보은 학림교회)는 “법정스님이 펴낸 책을 많이 읽고 황토방도 만들고 촛불 하나 켜 놓고 차도 마셔보고 솥 하나 걸어 놓고 혼자 밥도 해먹으며 법정스님의 혼자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곽동철 신부도 “법정스님의 가르침이 무소유인데 천주교 신부들도 무소유를 지키고 있다. 집도, 돈도, 가족도 없는 혼자일 뿐이다. 죽을 때면 갖고 있는 생활도구 마저 다 내놓고 간다”고 말했다.
배영도 목사(보은 관기교회)는 “군사독재시대에 바른말을 다한 종교지도자로서도 본받아야 된다”며 “열반하신 뒤에 남기신 저서는 국민들의 소중한 정신적인 재산인데 그걸 다 버려서 귀감이나 사초로 삼을 글들이 사장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종교인사랑방 모임회원들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각 지역 회원 사찰을 방문과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들을 위한 기도, 4대강 관련, 충북 4대강 시민감시단과 함께 오는 17일 금강발원지인 뜸봉샘과 금강유역 인근 보가 설치되는 곳을 찾아 금강 순례를 실시한다.
또한 6.2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1인 3명씩 투표 참여시키기 운동‘1+3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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