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인사 생략은 선거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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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인사 생략은 선거전략(?)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4.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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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보은군청 인사에서 이향래 군수가 서기관 승진인사를 하지 않은 것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하고 공무원을 줄 세우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본선 의원은 지난달 26일 보은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난 1월 실시한 인사와 관련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보은군수 선거에서 승진대상자 4~5명을 거론하면서 공로를 평가하여 승진시키고자하는 공무원 줄 세우기식의 인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은군은 지난 1월 8일 사무관 1명 승진과 4명의 사무관 전보인사 및 6급 이하 공무원 16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었으나 김홍춘 기획감사실장 후임으로 자리가 빈 서기관 인사는 남겨 두었다.
구 의원은 이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정옥 부군수는 서기관 자리가 중요하니 6개월 후 선거가 끝난 다음 후임 군수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 이향래 군수의 뜻이라고 밝혔지만 이 답변은 어느 누구도 말도 되지 않는 괴변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인사권을 이용한 남용이고 줄 세우기식 처사”라고 거듭 주장했다.
구 의원은 그러면서 “조직을 관장하는 단체장은 공무원들의 직무성과를 냉철히 판단, 적절한 평가를 토대로 승진의 기회를 균등히 부여하여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당당하게 서기관 승진인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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