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모 가꾸는데 심혈을 기울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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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 가꾸는데 심혈을 기울일 때다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0.03.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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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농촌에는 고추모에 정성을 다하는 시기다.
고추씨를 45,000원에 한 봉을 사고 모 판에 이식하여 아침 10시에는 열어 놓고 오후 세시가 되면 덮어야 한다. 이렇게 날마다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것이 고추 농사다.
90세에 가까운 어르신들이 고추모를 기르는데 온갖 정성을 다 하고 있는데 밤이 되면 쥐들이 나와서 망쳐 놓고는 한다. 공연히 고추모가 이상하다는 등등 어르신들의 이야기다.
농약방을 찾아 갔더니 농사꾼들로 가게가 꽉 차 있었다.
농약을 구입하고 온 분들은 고추모 한가지를 기르는데도 각종 약을 구입해야 한다고 모두들 말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시기다. 첫 정월부터 연세 많은 분들이 쌈짓돈을 고추 농사 준비에 모두 쓴다. 그렇게 정성을 다하여 고추 농사를 짓고있다.
대풍 농약방에 농약 농자제가 많이 쌓여있고, 농약사 아주머니는 여러 가지 약을 설명하고 자제 팔기에도 아주 바쁘다.
고추모가 죽어 간다고 해서 농약을 사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얼어 죽는 것도 모르고 약을 사온 어르신들도 있다. 이렇게 몇 십만원씩 들여서 온갖 정성을 다해 지은 고추 농사가 추수 할 때에는 적합한 가격에 팔려서 농가에게도 소비자에게도 공정한 거래가 되었으면 한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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