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 버섯.... 다이어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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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 버섯.... 다이어트 최고”
  • 보은신문
  • 승인 2010.03.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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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골 느타리버섯 수확 한창, 연간 10차례 수확 고수익 올려
속리산 산골에서 다이어트에 좋은 느타리버섯 수확이 한창이다.
경칩이 지났지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일 속리산면 북암리에 위치한 황헌(50)씨의 느타리버섯농장은 향긋한 버섯 냄새로 가득하였다.
1000㎡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느타리버섯은 종균을 배양한지 30일 만에 수확 되어 사람들의 식탁에 올려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버섯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산물로서 수경재배법으로 속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서 그냥 먹어도 몸에 전혀 해롭지 않다.
느타리버섯은 속리산의 대표 먹을거리인 산채비빔밥의 주 재료로 손님들에게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으며 수확시기에 맞춰 대전농수산물 시장에 납품되어 도시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가격은 1kg에 3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해 10차례 걸쳐 느타리버섯 2t 가량 수확하여 6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그는 4년 전부터 봉지재배법을 시도하여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10년 전 처음에는 일반 병재배법으로 시작하였으나 2006년부터 자연상태의 느타리버섯이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아 그때부터 봉지재배법으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봉지재배법은 지름 15㎝, 높이 20㎝의 원통형 비닐 속에 버섯균을 배양시켜 재배하는 방법으로 실패율이 일반재배(30%)보다 낮은 5% 수준이며 병해충과 생리장해의 위험성도 낮아 고품질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일반 병 재배법보다 재배방법이 까다롭지만 자연 상태의 버섯이라 시장에서 5~6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10년 동안 오직 느타리버섯 농사만 짓고 있는 황씨는“버섯은 아이돌보 듯 매일 돌보아야 한다”며“실내온도 18℃~20℃와 습도 60%를 사계절 내내 유지해야 하며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버섯 갓이 만개하지도 못하고 썩어버리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소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농업인들에게 “농촌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색 있는 작물을 재배한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느타리버섯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고혈압과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에 특히 좋으며 90%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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