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아낙네들 바닷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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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아낙네들 바닷가 나들이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0.03.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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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동산리 부녀회(회장 윤미한)는 지난 6일 동해바다로 나들이를 떠났다.
아침 일찍부터 관광버스를 타고 4시간이나 달려간 곳은 동해바다 남쪽에 있는 후포였다. 산골에서만 살던 아낙들은 바다를 보니 “와~” 소리가 절로 난다. 잔잔하게 넘실대는 파도는 피아노의 선율처럼 찰삭거리고 갈매기의 날개짓은 피아노의 건반을 두들기며 열창하는 그 소리 정말 산골에는 볼 수 없는 장관이었다.
미리 예약한 점심 역시 바다회와 홍게는 산골에서는 먹기 어려운 특식이었다. 어떤 회원은 심지어 그 귀한 특식을 못 먹는다고 안먹었다. 이것이 산골과 바닷가에 사는 생활 식습관이다.
또 식사 후에는 건어물 가게를 들렸다. 그 곳은 가수 태진아 동생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한다. 태진아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고 태진아의 노래가 나온다. 물건이 정품이라고 하며 가격이 조금 비싸다. 그러나 우리 보은 사람들은 정이 많은지라 고향 사람이 운영하는 데라고 여러 가지 물건을 샀다.
돌아가는 길은 비가 오지만 밖의 날씨는 아랑곳 하지 않고 버스가 부서져라 하고 힘차게 틀어주는 음악과 함께 땀을 뻘뻘 흘리며 춤을 추었다.
춤과 노래를 어찌 그리들 잘하는지 정말 신나게 노는 얼굴들은 정말 세상 걱정 모두 잊고 동심으로 돌아간 천진난만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항상 그렇게 온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일하는 부녀회가 되길 바란다. 또 백암 온천에서 목욕도 했다. 겨우내 묵은 때는 다 씻어 그곳에 버리고 갈매가 춤과 함께 봄소식을 가슴에 안고 돌아왔다. 스트레스도 다 풀어 던지고 가볍게 왔으니 금년은 모두 건강하게 농사도 잘 되고 참 좋은 한해가 될 것이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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