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회, 빛 바랜 새마을 깃발 다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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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회, 빛 바랜 새마을 깃발 다시 세워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0.03.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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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보은지회에서는 지난 8일 “으랏차차~ 와~” 소리가 회관을 들썩이듯이 힘찬 함성이 울렸다.
보은군 새마을지회장(양명근)과 부녀회장(윤순기)은 지난 7~80년대 전직 부녀회장들을 불러 윷놀이를 했다.
50여명이 모인 회원들은 서로 반갑게 만나 그 동안 안부도 묻고 옛날의 추억을 돌아보며 즐거워했다. 시대가 변하고 그 세월이 흘러 30여년 전 그 뜨거웠던 새마을운동의 열기는 찾아 볼 수 없지만 그 날의 주역들이 살아있다.
협동, 자조, 근면의 정신으로 가난을 벗고 잘 사는 나라 자손에게 가난을 대물림 하지 말자 어금니 꽉 물고 허리끈 졸라매고 부지런히 일하고 절약하여 저축하고, 그것이 그때 부녀회원들의 외침과 바램이었다.
태극기가 있는 곳이면 새마을기도 나란히 있었고 또 새마을 기는 더 많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새마을 기를 보려면 신경 써서 찾아야 볼 수 있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새마을 기의 상징도 모르고 새마을 운동 이야기도 생소하게 들린다.
아예 새마을 운동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다.
지금은 모두 잘 살게 되어 직장은 3D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절약은 커녕 통장으로 잔금이 없어도 마구 쓴다. 옛날 새마을 운동 연수원엘 가면 원훈이 있었다.
‘이상은 높게, 현실은 착실하게’ ‘빚지기를 두렵게, 저축하기를 즐겁게’ 등등...
부지런히 알뜰하게 살자고 일주일간 훈련을 받고 나와 초가집을 스레트로 개량하고 꼬불 꼬불 골목길을 넓게 반듯하게 이해, 상관 따지지 않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았다.
그 주역들이 모여 윷놀이를 하니 정말 옛날 힘이 다시 솟아난다.
“잘 살아보세~ 잘 살거야 ~ 좋아졌네 우리보은” 다시 그때의 정신으로 돌아가 다 함께 잘 살아봅시다. 지회의 임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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