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고로쇠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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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고로쇠 맛보세요”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0.03.1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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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과 큰 일교차 덕에 향깊고 맛좋아
산외면 대원리 고로쇠 작목반은 마을인근 금단산과 덕가산 일대 7㏊에서 고로쇠 채취하고 있다.
최근 고로쇠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마을 작목반은 기존 고로쇠 수액 채취를 한 나무에 드릴을 뚫고, 비닐로 고로쇠 수액을 받는 형태에서 여러 나무에 호수를 연결해 한 통에 수액을 모으고 있어 시간적, 경제적 능률도 높이고 있다.
고로쇠 가격은 9ℓ에 2만8000원, 18ℓ에 5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고로쇠 물은 한방에서는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구입은 산외면 대원리 두메마을 홈페이지 마을장터(http://dume.contentsfactory.co.kr)에서 할 수 있다.
대원리 이수영씨는 “속리산 기슭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큰 일교차 덕에 향이 깊고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며 “내년부터는 1.8ℓ용과 900㎖용의 미니용기를 제작해 보다 많은 애호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은 단풍나무과의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이다. 단맛이 나며 칼슘,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골다공증 개선과 면역력 강화, 신경통,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한편 산외면 대원리는 속리산 줄기로 700여m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대원리 고로쇠수액은 다른 지방에 비해 단 맛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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