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작업 이제 무인방제기가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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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작업 이제 무인방제기가 돕겠습니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0.03.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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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당수의 발명시리즈(1) - 하우스용 무인방제기
“이제 회사원이 아니라 농민입니다” 한 젊은 청년이 농민임을 자처하면서 발명을 했다. 농사를 짓는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젊은 청년은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급기야 뚝딱뚝딱 젊은 청년의 직업의식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젊은 청년의 첫 작품은 바로 비닐하우스나 비가림 시설이라면 필수품이 될 무인살수 방제기능과 작업용 이동수레의 기능이 복합된 ‘무인 방제기’ 였다. 이 기계를 발명한 젊은 청년이 한당수(32, 보은읍 강산리)씨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한당수씨는 귀농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무작정 농사를 짓는 것보다는 농사일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터득했다고 한다. 그는 지금 무척 바쁘다. 자신이 개발한 신제품 기계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실험도 하고 기계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한다.
그의 첫 작품은 비닐하우스와 비가림시설이라면 꼭 필요한 ‘무인방제기’ 이다. 2009년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인증은 받아 시범사업으로 대추비가림시설에 설치했다. 무인방제기의 기술적인 부분과 제품에 대한 특허(10-0939088호)도 마친 상태다.
한 씨가 발명한 무인방제기는 곡선레일의 주행이 가능한 비닐하우스용 농약 살포장치로 리모콘으로 농약살포, 비료, 퇴비등 중량이 있는 작업을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인방제기의 주행속도는 약 3.5km/h로 약 50m 무선제어가 가증하며 1회 충전시 50km(연속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사각박스 타입으로 밧데리 및 무선통신 모듈을 내장하고 있으며 박스 측면에 자동.수동 선택스위치, 전진 후진, 정지스위치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롤러장치는 우레탄 재질의 롤러 2개를 설치하여 접지력과 주행중 장비안정성을 확보하여 장비운행중 생기는 문제점을 최소화 하였다.
농작물 방제장치는 좌우 각각 6개의 노즐이 설치되어 농작물의 살포위치에 따라 분사각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선택적으로 노즐의 분사폭, 분사높이를 조정할 수 있게 작용하고 있다. 노즐길이 1,300mm, 노즐구경 분사각도 45도, 노즐 폭 조절장치는 좌우 각가 450m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노즐 각각에 볼밸브가 설치되어 있어 선택적으로 개폐가 가능하게 적용하고 있다.
운반장치의 경우 수확물의 운반 및 비료, 퇴비 기타 작업에 필요한 공구등을 운반할 수 있는 운잔방치로 최대 100kg의 중량물을 운반할 수 있게 적용하고 있다.
무인방제기를 발명한 한 씨는 “그동안 자신이 배운 기술을 농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어 농업을 손쉽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일조하고 싶다” 며 당찬포부를 밝혔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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