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전문 직업양성교육 필요
상태바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전문 직업양성교육 필요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3.0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딸 넷에 아들 셋인 한 가정의 맏며느리가 된 요오꼬씨는 그래도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주)진미식품에 다닌 지 9개월여가 다되어가는 그는 오전 8시 30분에 출근, 보통 오후 5시 30분이면 퇴근을 한다. 그런데 요즘은 행복한 비명(?)으로 일거리가 넘쳐 잔업을 하면 밤 9시가 되어 퇴근할 정도라며 웃음 짓는다.
그러나 직장생활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 등을 충분히 돌보아주지 못하는 것에는 가슴이 무겁다고 했다. 물론 알아서 잘 해주는 큰아들 보회는 학급반장을 하며 숙제를 비롯 공부도 잘해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의 전통과 문화, 요리 등 시간이 없어 다문화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겨우 남보은농협에서 주최한 다문화 교육에만 한번 다녀본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농촌농가에서 생활하는 그의 집에는 소 한 마리와 소유 땅인 300여㎡가 전부이다. 남편인 구씨는 다른 땅의 농사를 짓거나 낙우회영농조합에서 사료제조업을 담당해 수입을 얻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이들 다문화여성들이 감내해야하는 부분들이 상당수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군에 있어 좀 더 다양한 전문직으로의 직업양성교육이 필요함을 느낀다.
다문화 2세교육에 있어서도 엄마나라의 언어습득이나 전통 문화를 배우게 하는 다문화교육 기회가 각 학교마다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천성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