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 지기도 하겠죠.
그 수 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 입 밖으로 터져 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 빠진 항아리 처럼 비어가기 시작 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꼭 막힌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비워지는 내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이종원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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