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나룻터자원봉사단, 보은요양병원 찾아 음악회 개최
매월 첫째주 금요일 수한면 소재 보은요양병원에는 환상의 음악회가 열린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음악을 선물하고 있는 한강 나룻터자원봉사단과 병원 임직원들이 모여 환자들을 위한 감동의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음악회에서는 생일을 맞이한 환자들을 축하하는 등 100여명의 환자 및 병원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과 감동이 넘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병원을 찾은 보호자들은 “이런 곳에 부모님을 모실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병원관계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음악회를 주관한 한강 나룻터자원봉사단 김대성 단장은 “30여년간 밤무대 가수로 활동해 오면서 위문공연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돼 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올해 14년째 활동하고 있다” 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들을 찾아 봉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매월 이런 행사를 가지면 환자들의 심신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매월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을 뿐인데 표창을 받게 돼 부끄럽다” 며 “앞으로 선후배 연예인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요양병원을 찾은 한강나룻터자원봉사단 단원들은 매달 4차례 이상 복지시설 등을 순회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주 금요일 보은요양병원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14년째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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