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아직은 변수, 자유선진당은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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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아직은 변수, 자유선진당은 확정적”
  • 보은신문
  • 승인 2010.02.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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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군의원 누가 뛰나
가선거구(보은읍)
각 정당은 2명을 선출하는 보은읍 군의원 출마자들에게 대해 아직은 물색 중이다.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군수 및 도의원, 기초의원 후보자들의 인선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고 자유선진당도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후보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인물난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공천이 끝나야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보은군은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공천 후 민주당이 적극 가세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민주당 공천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기간 3월 21일) 3월 중순 경이 되어야 후보자 윤곽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한나라당
한나라당 보은읍 지역 군의원 후보로는 고은자, 김정식, 서동현 씨 등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기훈 전 군의장도 정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의원 출마가 예상되는 A씨의 군의원 출마 가능성도 나돌아 예측불허의 공천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천이 유력시 되는 고은자 의원은 다만 비례대표와 지역구 대표를 놓고 심사숙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성의원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다시 받을 수도 있고 앞서 비례대표로 군의원을 한 번 지낸 점으로 미뤄 이번엔 지역구 대표로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눈치다.
전직 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기훈 의원은 지역구를 후배에게 양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김 의원 자신은 “정치는 어떻게 변할 줄 모른다”며 확답을 공식화하지는 않고 있다. 내심 기회가 닿으면 군수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복안이지만 군의원 3선을 향해 다시 뛸지 행보 예측이 어렵다.
보은문화원 부원장인 김정식씨는 김기훈 의원으로부터 무언의 지역구 대물림 약속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 공천도 가장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항간에는 김정식 부원장의 공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 청년회장을 역임한 서동현씨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서 전 회장은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데 고민 중”이라며 “다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출마는 접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원 출마에 뜻을 두고 오래 동안 표밭을 다져온 A씨의 경우 한나라당 측에서는 군수 및 도의원 선거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 도의원 후보를 영입하는 대신 A씨의 군의원 출마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돌발변수가 될 전망이다.

◇ 민주당
이용희 의원의 탈당과 김서용 보은옥천영동 지구당 위원장의 임기 만료 후 민주당은 조직이 와해되면서 공천희망자들도 무주공산으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제1야당으로 총선과 대선 등 보다 큰 선거를 감안하면 공천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기초의원의 경우 당선률을 더 확보하기 위해 복수가 아닌 단수로 공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8일 “개혁과 참신성이 당 공천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후보자 선정은 지금부터 타당의 공천이 끝난 이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혀 타 당 공천 결과에 따라 공천권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로선 구본선 군의원과 안치권 보은군이장협의회장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구 의원은 지난 3일께 보은군 군정홍보실을 들려 자유선진당에서 탈당할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의원은 이번 선거에 배수진을 치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안 이장협의회장은 “본인의 의사라기 보다는 주변 권유가 출마배경”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자유선진당
자유선진당이 가장 먼저 공천을 마감하고 선거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안종철 전 보은농협조합장과 김응선 한농연 보은지회장의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희덕 전 보은중 총동문회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정희덕씨는 8일 그러나 “공천이 되면 출마하지만 경선까지 가면서 공천을 원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로는 하유정 청주대 교수의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 교수는 “자유선진당으로 당선가능성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며 항간에 나도는 불출마 설을 일축했다.

나 선거구(속리산면,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보은군 의회 의원 정수 7명중 2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인 속리산면,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 등에는 현재 10여명의 인물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정당 공천 티켓을 얻으려는 물밑작업은 한나라당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아직 거론되는 후보가 없으며 선진당은 2명의 후보가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부터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후보도 2명이나 됐다.
속리산면에서는 김웅철, 백영한, 임희순 씨 등 3명이 거론된다.
현재 속리산면 이장협의회장이며 자영업과 논농사를 겸하고 있는 김웅철(60세)씨는 “출마는 확실하나 아직 당 소속은 밝히고 싶지 않고 물밑작업은 하고 있는 상태”라며 “잘 사는 농촌지역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을이장을 맡고 있는 백영한(53세)씨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공천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은밀히 내비쳤다.
또한 이장과 과수업을 겸하고 있는 임희순(63세)씨는 “당 소속은 아직 미정이며 농민들이 잘살고 부강한 농촌이 되도록 하겠다는 강한의지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로면은 원갑희, 최상길, 구환서, 구상회 씨등 4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마로면 새마을지도자인 원갑희(47세)씨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째 짓는 표고버섯으로 부농을 꿈꾸며 다같이 잘사는 농촌마을을 만들고자하는 강한 열망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선진당에 입당했던 최상길(57세)의원은 “농촌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집행부와 의회 간 조율을 통해 원만한 의정 관계를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선진당으로 당 공천에 따라 복안을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마로면 관기 3리에서 한식당인 ‘동일관’을 운영하며 지난 3대 군의원을 지낸 구환서(56세)씨는 “의회와 집행부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무소속 출마를 내비쳤다.
현재 마로면 농업경영인협의회장, 한나라당 당협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구상회(49세)씨는 군 의원 출마의지를 확고히 하며 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탄부면에서는 박세용, 정광범씨와 심광홍 현 의원 등이 첫 출마 및 재선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한석유를 경영하는 박세용씨는 아직 확고한 출마의지는 밝히지 않은 채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남보은농협 상임이사로 퇴직한 정광범(60세)씨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출마의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으며 도 농간 교류 활성화와 농촌의 부흥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인 심광홍 현의원은 “다른 복안은 갖고 있지 않으며 출마할 시는 군의원에 재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선거구(삼승면, 수한면, 회남면, 회인면)

다선거구에서 기초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상후보자의 경우 타지역보다 인물난을 겪고 있다.
삼승면의 경우 이달권 현 군의회 부의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자유선진당 소속임을 감안해 재출마의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이달권 현의원의 아성에 도전할 별다른 출마가 없는 상태이다.
수한면의 경우 전 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오규택씨가 재출마의지를 밝히고 조심스런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회남면의 경우 박범출 현 의원만 거론되고 있으며 한나라당 소속인 박 의원은 재출마의지를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회인면의 경우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는 자유선진당 윤석영씨가 주변 인물들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회인면 출신의 군의원에 대한 주민의 바람차원에서 타천으로 전 군의회 의원을 지낸 김주흥씨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본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북면의 경우 이재열 현의원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점을 암시라도 하듯 아직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이재열 의원의 경우 재출마를 통해 지역을 위해 더 봉사하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치고 있다.
산외면의 경우 타천으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출마의사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후보는 없으며 추후 지역안배에 대한 여론으로 본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어 아직 확실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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