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보은대대 군무원 박명수씨, 공로연수 중에도 임무 수행

사연의 주인공은 보은대대에서 동원관리관 임무를 맡고 있는 박명수(58세) 군무원(6급). 박명수 군무원은 1996년 37사단에 전입한 이후 2004년부터는 보은대대에서 근무해왔으며, 올 1월부로 공로연수*에 들어가 6월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박 군무원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부대의 주요한 동원 업무들을 도맡아 처리해 오고 있다.
특히, 박명수 주사는 보은군 통합방위태세와 관련한 예비군 중대 통합 사후조치와 올해 우수 향토사단 선발 준비는 물론, 연대 전술훈련 평가, 병무청과의 업무협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평소에도 온화한 성격에다 배려심이 강하고 임무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 동료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박명수 주사는 1983년에 군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50사단, 37사단 등에서 동원관리 분야에 27년여 간 몸담아 왔다. 또 20대 중반 이후의 젊은 시절인 1977년부터 83년까지는 보은군의 마로면, 장안면 등 3개면에서 예비군 중대장으로도 근무한 바 있어 이를 더하면 모두 3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군을 위해 헌신한 셈이 된다.
37사단 보은대대장(중령 김진영)은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게 주어진 공식적인 연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모습이 부대 사랑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라와 부대를 위해 충성하는 마음 모두가 하나같이 장병들에게는 본보기이자 산교육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박명수 주사는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일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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