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 최후격전지 장승마을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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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최후격전지 장승마을로 탄생한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0.02.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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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농촌체험마을 연계 상품으로 관광명소로 거듭날 터
동학혁명 최후 격전지인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 북실마을이 장승마을로 탄생한다.
입춘이 지났지만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5일 장승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인지 아닌지 동장군도 멀리 달아난 것처럼 마을회관 앞 공터는 열기로 가득하였다.
장승 만들기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마을주민들이 자진해서 참여해 조금씩 장승모습이 나무에 새겨지고 있다.
장승 목재는 잘 썩지 않는 오동나무로 지름은 1m 정도로 한 아름정도의 굵기이며 길이는 8m 정도로 길고 튼실한 재목이 쓰인다.
이 나무는 군 숲가꾸기사업에서 나온 목재를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다.
장승 만들기 사업은 지난달 29일 시작해 3월 말까지 100개의 장승을 마을입구, 체험관, 구룡저수지에 세울 예정이다.
장승이 만들어지는 북실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지원금 2억원으로 지난해 8월 전통체험관과 메주쑤기, 장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조성된 곳이다.
김교호 종곡이장은 “전통체험관과 연계해 북실권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장승마을이 2010 대충청방문의 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전국에 알려져 관광객이 즐겨찾는 새로운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승은 석장승과 목장승이 있으며 그 기능으로는 지역간 경계표시, 이정표 구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호신으로 세운 장승에는 이정표시도 없으며 보통 남녀 쌍을 이루어 전면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등의 글이 새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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