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인협회지부로의 구성요건 마련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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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문인협회지부로의 구성요건 마련에 최선”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2.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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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장서 초대회장
“아직은 갈 길이 무척 멉니다. 그나마 불모지인 보은에 문학인들의 모임체를 구성하기는 하였으나 아직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지부로의 기틀 마련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직 교사출신이며 보은노인대학학장이기도 한 구장서 초대회장(사진·73·보은읍 탄부면 평각리 출신)은 그동안의 문인협회 창립을 두고 마음고생을 담아내기라도 하듯 이렇게 피력했다.
구 회장은 “보은지역에 누구라도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가능한 그런 문학단체를 만들고 싶었어요. 지역에는 기존의 여러 문학단체가 있으나 뜻을 같이 하지 못해 지역에 맞는 문학단체 설립이 절실했다”며 “그러나 막상 단체를 만들고 보니 보은문인협회지부로의 발족은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현재는 어려움 속에 끌고 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구 회장은 현재 회원 20명으로 구성된 보은문인협회를 빠른 시일내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이도 있는데 계속해서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언어도단인 것 같고 지금으로서는 정식으로 충북문인협회 지부결성에만 관심을 쏟을 것입니다.”
구 회장은 또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은출신 작가들로는 조연화, 이하연, 황기선 씨 등이 있으나 지역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작가들이 부족해 지부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대 반 살렘 반이었던 이번 보은문인협회지부로의 결성이 부산된 것에 대해 그 회장은 아쉬움을 금하지 못했다.
각 학교별로 개최하는 문학대회나 시낭송회, 문학대회 등 많은 계획이 있었던 그이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번 보은문인협회 창립은 무엇보다 각 군별로 모이는 문학인 모임에 보은군만 문학인 단체가 빠져 있어 무척 아쉬움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 회장의 저서로는 향토연구를 통해 담아낸 시와 기행일지를 모아 만든 청헌일지, 산행일지, 청헌설화, 청헌소화 등 4집이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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