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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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 것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0.0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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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노래교실, 요가, 한지공예, 한자, 서예, 수지침, 노인율동체조 등 여러가지를 운영하면서 상호간 친목도 다지고 자기의 취미활동과 삶의 질을 많이 높였다.
올해는 짚공예를 지난 12월부터 시작해서 다음달까지 할 계획이다.
짚공예라고 하면 우선 주변을 지저분하게 하고 별로 쓸모없는 것으로 생각되어서 현대인들은 별로 좋지 않은 생각으로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해보니까 재미있고, 또 손동작으로는 제일 좋고 또 작품을 만들고보니 성취감도 있고 또 멀어져 가는 우리 옛것을 도로 찾아서 생활에 활용도 하고 장식용으로도 특별하다.
짚공예는 찰벼짚이 좋다고 한다. 뻣뻣한 짚을 깨끗이 다듬고 잘 손질하여 떡메로 살살 두들기면 아주 부드럽고 포근한 촉감을 느끼는 좋은 공예품 자료가 된다.
또 짚공예는 재료비가 안드는 장점이 있고, 작품을 만들때 짚을 하나 하나 이어서 새끼를 꼬아 원하는 작품을 꼼꼼히 만들때 잡념도 없어지고 예쁜 작품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정말 신기하다.
쓸모없는 지푸라기가 서로 연결하고 좋은 작품이 되고 삶에 필요한 도구가 되니 또 그것에서 우리 삶의 지혜도 배운다.
세상에 그 어느것도 필요없는 것은 없다. 이렇게 힘없고 연약한 지푸라기도 다듬도 합쳐서 연결하니까 이렇게 좋은 작품이 되는데 하물며 우리 사람들은 자기의 심성과 인격을 다듬고 힘모아 세울 때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 될까 생각해 본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조직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여 자기의 소질도 개발하고 우리 옛것을 소중히 아끼고, 보존하여 후대에 길이 이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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