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우수축제, 보은군의회는 예산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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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우수축제, 보은군의회는 예산삭감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0.0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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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충북도에서는 각 시.군의 대표적 축제 12개를 대상으로 축제의 발전성, 프로그램의 완성도, 행사운영의 적절성, 성과 등을 평가하여 6개 축제를 지원축제로 선정 발표했다.
이 결과 보은대추축제가 2009년도 충청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됨으로써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받고 아울러 충청북도의 후원명칭 사용 및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해 보은군의회는 2010년 보은군 예산안에서 보은대추축제 예산 3억7천만원중 2억7천만원을 삭감시키는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제3회 보은대추축제가 끝나고 시비가 교차한 가운데 ‘대체로 친환경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단일축제로 보은대추축제만큼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었던 경험이 없었던 보은군민으로서는 축제에 거는 기대 역시 작지는 않았다.
보은군의 재정상 보은대추축제 예산이 컷을지 모르지만 타 시.군의 축제예산에 비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경제 및 지역 이미지를 키워나가고자 하는 근본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고 안해서는 안될 것중 하나가 지역축제이다.
보은대추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유중 하나가 지역특산물인 보은대추를 브랜드화시켜 지역이미지를 키웠다는데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보은군의회가 대추축제 예산을 삭감한 만큼 축제에 대한 보은군의회의 평가와 보은군의 입장은 달라 보인다. 특히 이향래 군수의 역점사업인 보은대추축제 예산에 대한 삭감은 보은군과 의회의 상반된 결과를 보면서 견제와 감시가 아닌 다가올 6.2 지방선거를 겨냥한 소속정당에 대한 대결구도가 짙어 보인다. 보은군 예산은 의원 자신의 소신에 의한 결과이지 소속정당간의 대결구도의 결과물은 아니다.
이제 보은대추축제는 보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친환경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직도 대추축제에 대한 장소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현 군수가 재선되지 않을 경우 대추축제는 없어진다는 식의 불필요한 논란은 이제 접자. 적어도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도시민을 보은으로 찾아올 수 있게 만드는 축제는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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