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유통 20억원 융자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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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유통 20억원 융자 실행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9.1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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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에 질권설정으로 예탁
이제 내년 군 증자계획에 군의회 대응 관심
농업법인 속리산유통이 지난달 말 정부지원자금 20억원(연리 1%)을 추가로 융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속리산유통은 앞서 강남매장을 담보로 받은 10억원 등 모두 30억원의 자금융자를 실행했다.
그러나 20억원에 대한 대출자금은 남보은농협에 질권설정으로 예치돼 원료매입자금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연평균 5.36%의 금리 혜택은 볼 수 있어 유통회사 운영에 위안이 되고 있다.
이제 관심은 올해 34억원 증자 포함 내후년까지 100억원 증가계획인 속리산유통에 대한 내년 군 출자금 20억원에 대한 군의회 반응에 모아지게 됐다. 보은군 의회는 지난 10월과 9월 두 차례 군이 요청한 채무보증안을 거부했었다.
군 관계자는 21일 “원료매입자금을 유통공사 충북지사에서 질권설정을 하고 남보은농협에 지난 11월 30일부터 2012년 11월 30일까지 3년간 복리식 정기 예탁금으로 예탁했다”고 밝혔다.
정기예탁금은 연이율 4.3%에 우대이율 0.6%로(복리수익률 총 15.8%, 년 5.36%) 3년 후 만기이자액(세전)은 3억1600여만 원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료매입자금으로 활용할 수 없는 아쉬움은 남지만 30억원에 대한 금리 1%인 3000만원을 공제하더라도 약 2억8000만원의 금리효과는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회사측은 당초 올 원료매입자금 소요 예상액으로 농산물 7종에 32억원 투입 계획을 세우고 건대추와 생대추, 사과 및 배, 친환경 쌀, 한우 등 농특산물 매취 자금 및 선도자금으로 지출할 계획이었지만 회전자금 융자를 이행할 수 없어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했다.
정부는 융자 외에 2011년까지 3년간 유통회사 운영비 등을 분할 지원한다. 올해엔 6억6000만원을 일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3년간 S등급은 25억원, A등급은 20억원, B 등급은 15억원을 별도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등급에 따라 최대 10억원의 차이가 난다.
한 군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 증자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군의 증자계획에 우여곡절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보은군의회는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군 20억원 증자계획에 대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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