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과 활동도 볼만하다.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과, 기술가정과, 컴퓨터과 교사들이 함께 ‘내 손으로 만드는 꿈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공부를 한다. 국어과가 필독서 중심의 책읽기와 글쓰기교육을 하면 기술가정과는 파워포인트 제작기법을 가르쳐 자신이 읽은 책을 독서신문으로 제작하고, 컴퓨터과는 이를 종합해 동영상 UCC 등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국어과 최정연 교사는 “통합수업 후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며 “아이들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학생들의 다양한 면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해오며 최근에는 사재를 털어 생활연구소를 설립한 최 교사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작품으로만 배우는데 어깨높이 교육이 필요하다”며 “자신들이 만든 작품으로 이해하기가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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