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특별한 학교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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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특별한 학교를 만들자”
  • 보은신문
  • 승인 2009.12.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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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평초, 오케스트라
부산 진구 동평초등학교(교장 박상용)는 방과후학교 형태로 관현악단을 운영, 전교생에게 오케스트라 감상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인근 지역주민들의 관현악단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동평초등 관현악단은 지난 2003년 ‘음악으로 특별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창단됐다. 당시 초빙교장이 교대 재학 시 학생오케스트라를 창단한 경험이 있는 박우양(현 부산교육청 장학사) 씨를 방과후교사로 초빙해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박 장학사는 6년간 이 학교에 재임하며 동평초등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할 정도로 성장시켰다.
박 장학사는 △편성에 충실한다 △세상의 악기가 모두 같다 △학생들에게 맞는 악기를 면접을 통해 추천한다는 원칙에 따라 오케스트라를 창단, 매일 1교시 전까지,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연습하며 교과과정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멋진 오케스트라를 운영해 왔다.
박우양 장학사는 “주의력 결핍증이 있던 4학년 아이가 몇 주가 지나면서 연습 때마다 먼저 기다릴 정도로 발전했다”며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토요아카데미에 참가해 음악을 즐기고 있으며, 주민들은 조수미와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단원으로 끼워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며 학교 문화예술교육으로 달라진 지역사회의 변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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