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은 보은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할만한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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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케팅은 보은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할만한 산업
  • 보은신문
  • 승인 2009.1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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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보은군이 내세울 수 있는 체육시설로는 종합운동장과 인조구장 2면, 보은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전국대회를 유치하거나 스포츠를 산업으로 인식하고 마케팅을 구사하기엔 시설 인프라가 절대 부족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시설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선 많은 투자비용과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스포츠 산업이 돈이 된다고 해도 군의 여건을 감안하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보은군이 후발주자로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을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가.
▷구왕회: 스포츠 마케팅은 그 대상과 방법론에 있어 보은군이 역점적으로 추구해야할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기업유치 및 관광산업을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스포츠 산업 역시 보은군이 조금만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면 기대 이상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스포츠의 양상이 엘리트 체육에서 대중적인 생활체육, 동호인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좋은 시설을 상품화할 필요가 있다.
▷김영옥: 공해 없는 산업은 미래의 대세다. 속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가진 보은은 당연히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써야한다. 관광과 스포츠는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공통점은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의 대규모 투자다.
▷김철우: 삶이 윤택해지고 건강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미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지자체가 있긴 하지만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지리적인 좋은 여건이 우리에게 있다.
기 조성된 축구 인프라의 경우 일부 시설보완과 함께 신규로 2~3개 구장을 더 건설하면 상당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양궁 종목의 경우에도 지자체의 의지만 있으면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이전인 수 년 전 한 양궁협회 관계자의 말은 구 공설운동장은 바람을 잠재우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온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완벽한 공설운동장이 있지 않은가? 큰 예산 없이도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종목이다.
대추와 한우 육성 등 농업분야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보은군이 집중 투자할 분야는 마땅히 스포츠 마케팅 분야일 것이다.
▷최경훈: 보은군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도민체전을 준비하면서 잘 건설된 체육 인프라와 지난해 개통된 고속도로로 인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춰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지훈련 및 체육대회 장소로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은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체육 인프라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병인: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국도중심지인데다 하계훈련하기 좋은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숙박과 음식이 다양해 어린이 및 학생들에게 음식문화도 맞아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여건이 좋은 편이다.
▷김인수: 보은만의 장점이 많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본다. 접근성이 우선 좋고 환경과 기온, 숙박시설, 음식 등이 다양해 스포츠마케팅을 구사하면 보은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이재열: 지난 13일 통영시축구협회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클럽과 축구게임차 경남 통영시를 다녀왔다. 경남 남해와 통영시는 대회유치를 놓고 서로 경쟁하는 사이다. 통영의 경우 체육인을 거치지 않으면 지자체장도 하지 못할 정도로 스포츠 열기가 대단하다. 그곳에는 상지대 등 벌써 10개 팀이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가 따뜻해서다. 전에는 남해에서 했지만 통영이 뛰어들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통영시는 일주일간 대회개최비용으로 2억원을 들여 내년도 열리는 전국 고교축구대회도 유치했다. 이 대회에 무려 60개팀이 참가한다.
충북은 고작 충주시가 3번 고교축구대회를 열었다. 예선은 리그전으로 치러져 최소한 한 팀당 4~5일은 기거하게 된다. 길으면 15일간씩 경기가 진행된다. 한 팀당 선수 30명, 코치와 학부모를 포함하면 50~60명의 참가가 기본이다. 60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 경비는 숙박비와 식사비 등 아무리 적게 잡아도 하루 총 6000만원, 열흘이면 6억원이다. 2억원 주고 6억원을 지역에 쓰게 만드는 것이다.
속리중과 자영고에 인조구장을 설치하면 보은은 5개면이 된다.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렇게 되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보은여건에서는 안된다. 대회 유치 전제조건인 정식 엘리트 축구부가 없어서다. 여름철 전지훈련도 대회일정에 맞춰 전지훈련을 실시하기 때문에 엘리트 축구부가 없는 한 전지훈련 유치 및 전국대회 유치도 사실상 어렵다.
▷현기홍: 지역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어려운 지자체의 여건과 스포츠 마케팅 환경에 앞선 남해, 강진, 해남, 태백 등 타 지자체들을 모델링 삼아 가야하는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은 십분 이해가 간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략적 사고에 입각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우리에게는 속리산이라는 천금같은 자원이 있지 않은가.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것이 인조구장 몇몇 더 만들고 전국대회 한두 번 개최한다고 해서 절로 해결된다고 볼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지속적으로 군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지역민들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스포츠 육성기획단이나 마케팅 전문인력 육성, 리틀야구단, 축구단 정도의 창단 등을 고려해 봄은 어떨까.
▷최동철: 시설투자가 많이 들고 경쟁이 심해 이색종목이나 틈새종목을 겨냥해야 한다. MTB자전거 대회라든가 달리기, 수영, 자전거 경기를 벌이는 3종 철인경기가 그것이다. 보은군 시설여건과도 맞다. 가령 수영의 경우 대청호를 활용한다거나 수영장에 스킨tm쿠버나 다이빙 시설 등을 들이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사회자: 수년 전부터 보은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및 올해의 경우 1000명 정도의 선수와 코칭스텝이 보은을 전지훈련지로 다녀갔다. 특히 육상부팀이 속리산 오리숲에 반해 많이 찾는다. 그러나 오리숲을 시멘으로 포장해 오히려 전지훈련팀에겐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고 실제 보은을 찾은 전지훈련팀 관계자조차 포장에 대해 고개를 젓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의 절대 자랑인 오리숲을 어떻게 가꿔가야 한다고 보는가.
▷김인수: 시멘포장과 자연친화적 마사 다짐은 상호 장단점이 있다. 오리 숲이 아닌 다른 장소에 더 완벽한 훈련 코스를 개발해야 한다.
▷신병인: 컨트로코스를 개발해 중장거리 선수들이 하계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 이곳에 오는 육상 하계훈련단이 중점적으로 협조를 부탁하는 사항이다.
▷최동철: 달리기는 아스팔트에서 하기 때문에 시멘이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포장 비포장에 상관없다. 그대로 두면 된다.
▷이재열: 보은은 숙박업소와 식당이 어디서든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여건이 좋다. 포장해도 자전거도로나 우레탄으로 양쪽 길을 터주면 무방하다. 선수들이 뛰기 좋다.
▷구왕회: 오리숲은 속리산의 트랜드이다.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속리산은 고정적인 자산인 만큼 지금의 시설이 조금 잘못됐다고 해도 전지훈련 코스로의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오리숲과 인접한 지역에 전문적인 로드워 코스를 만들어 훈련에 만족감을 심어줄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영옥: 이제 와서 오리숲을 흙으로 다시 포장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소속이 법주사 관리 담당이니 더욱 어려울 것이다. 오리숲은 말그대로 2km밖에 되지 않는다. 육상선수들 에게도 굳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회자: 체육행정을 보는 행정조직이 체육계와 시설사업소로 나뉘어져 있다. 시설사업소는 말 그대로 시설의 관리 등을, 체육계는 시설 설치 및 대회지원 등에 역점을 둔 이원적 체계다. 반면 스포츠 선진지역이라 불리는 태백과 서귀포, 강진, 남해 등은 스포츠 관련 부서를 일원화시키고 스포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보은군의 행정 조직체계에 대한 견해는. 그리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면.
▷최동철: 현 체제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 다만 전국대회를 유치하고자 한다면 업무영역을 더 넓히면 된다.
▷김인수: 보은군의 현 조직은 비효율적이다. 효율성을 기하고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군의 모든 체육시설을 전문기관에게 용역을 줘야 한다.
▷신병인: 행정과에서 업무분담을 정확히 해야 한다. 시설사업소는 공공체육시설의 관리, 장비, 조례 등을 주로 처리하여야하고 문화관광과에서는 체육행정, 군민체력 향상과 전국대회 유치 및 지원관리 및 민간 체육회 전무이사와 협력해 많은 팀이 보은에 와 훈련도하고 각종대회 행사로 경제활성화도 접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재열: 생활체육과 체육계의 통합이 우선이다. 충북에서도 생활체육과 체육회라는 양대산맥의 힘겨루기가 이뤄지고 있다. 증평 등 몇 곳은 통합했다.
▷김영옥: 보은옥천영동 남부3군은 모두 체육계와 시설사업소로 양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선진지역인 태백과 서귀포와는 다르다. 현실적으로 전국단위의 별다른 체육대회가 없는 상황에서 두 기관을 합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은 체육시설을 확충한 다음에 합쳐도 늦지 않는다.
▷현기홍: 체육계와 시설사업소의 이원체제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만 주어진 문제해결의 능력이 좌우할 것으로 본다.
▷구왕회: 보은군의 행정조직은 지금의 시설관리에만 중점을 두고 분산된 관리정책으로 인해 일원화 및 체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설관리와 운영에 대한 전담부서인 스포츠 마케팅 부서를 신설해 대회유치 및 홍보, 시설활용에 대한 서비스 등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담관리 부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김철우: 보은군의 행정조직은 지금의 시설관리에만 중점을 두고 분산된 관리정책으로 인해 일원화 및 체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설관리와 운영에 대한 전담부서인 스포츠 마케팅 부서를 신설해 대회유치 및 홍보, 시설활용에 대한 서비스 등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담관리 부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 전국대회뿐 아니라 각종 대회를 유치하자면 대회개최 비용 분담이 따른다. 하지만 보은은 3~4년 전부터 비용지원에 제한을 두고 있다. 전국 대회를 개최할 경우 군이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 최고 5000만원이 되지 않는다. 체육계 관계자들은 이 규정이 대회개최에 발목을 잡는다고 보고 있다. 현실을 무시한 지원책이란 견해인데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지원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다.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면.
▷김인수: 스포츠도 서비스업이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생각을 바꾸어야 된다. 지도자의 생각기 바뀌어야 한다.
▷이재열: 생활체육대회 1~2일 열리는 대회는 유치해도 타산이 맞지 않는다. 투자를 뺄 여건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3~4일 일정인 대회이어야 한다. 도내 교육감기 축구대회의 경우 이중지원이지만 2000만원 비용지출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학부형이 많이 찾는 괜찮은 대회유치다.
▷신병인: 현재 문화관광과에서 규정은 빨리 삭제하고 타시도 현황도 파악해야 한다. 대회유치금은 조례 및 대회 계획서에 의거해 현실적으로 유치금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금보다 3~4배 이상 군민의 이익금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엘리트사업에도 뛰어들어야 한다고 본다.
▷김영옥: 지방대회는 모르겠지만 전국대회는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또 많은 인원이 참가해 지역경제에 도움도 많이 된다. 도로 1km 포장하는데 수십억이 들어간다. 시골 골목골목 포장 되지 않은 곳이 없다. 이젠 문화 체육에 돈을 들여야 하는 게 아닌가? 변변한 기업이 없어 경제가 어려운 보은의 경우 특히 그렇다. 조례를 고쳐서 라도 지원 한도를 없애야 한다.
▷구왕회: 대회유치를 위해 지원예산을 한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대회유치를 통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지원규정에 대한 폭을 높여야 한다. 대신 대회운영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해 지원예산의 폭을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철우: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유치하려면 지자체 부담금이 있는데 종목별, 주관단체별로 부담금액이 천차만별이나 보은군의 현실로 볼 때, 2~3억 정도면 몇 종목은 충분히 유치할 수 있고 지원도 할 수 있다. 그 정도도 투자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대회 개최 시점에서 산술적 수치로 득실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역의 체육인프라와 지역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사실은 크다. 예를 들면 함평군은 나비축제행사를 서울시내 주민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1월초부터 견본 특산물 증정과 함께 유인물을 뿌려가며 홍보한다. 인삼축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금산군도 11월 전국지도자대회 시, 지도자대회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에 부스를 설치하고 막대한 예산과 많은 인력을 파견해 홍보하고 있다.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홍보를 하는 것에 비유하면 전국 단위 대회를 한 번 유치하는 것이 지역브랜드 알리기에 최고의 수단인 셈이다.
▷최경훈: 전국대회 뿐 아니라 각종 대회를 유치하자면 대회개최 비용 분담이 따른다. 물가 상승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지원 방향을 제시한다면 체육대회 유치 및 개최경비 지원금은 다른 자치단체 지원현황 및 물가 상승률 등을 분석해 향후 필요시 재검토해 조정하겠다.

▶사회자: 프로야구 600만 관중시대를 돌파하면서 야구의 인기가 높다. 최근 보은이 스포츠로 지역경제를 끌어올리자면 우선 야구종목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야구장이 절대 부족한데다 보은이 국토의 중심부면서 속리산이란 관광자원이 있어 야구장 시설 2개 정도를 갖추면 중부권의 야구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보은이 각종 스포츠 종목 중 집중할 종목이 있다거나 선택한다면. 기타 할말은.
▷최동철: 틈새스포츠에 매달려야지 말도 안 된다. 비인기종목을 키워야 한다. 스키점프나 다이빙 풀장 등이 그것이다.
▷신병인: 현재 보은군에 중고 사격부와 보은군청 실업팀이 운영되고 있다. 대회 및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사격장 70~80사대를 지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보은군에서는 공공시설 및 체육행정을 정확히 분담해 행정처리 하여야 한다. 체육시설은 군민이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체육행정부서는 군민의 체력향상 및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경제활성화를 적극 도모해야 한다.
▷이재열: 캐나다 벤쿠버올림픽에는 야구종목이 없어졌다. 야구는 투수가 좌우하고 도루(스틸 훔치는 것) 등 비신사적 운동으로 분류돼 향후 8~12년 동안 올림픽에 들어가지 못한다. 또 야구는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한다. 장비가 없으면 위험이 따르는 종목이다. 반면 축구는 운동장만 허락하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더욱이 직장에서 체력단련비가 나오면서 직장인 축구동호인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축구를 육성해야 실익이 보다 더 있다.
▷현기홍: 야구장 2면을 조성한다고 해서 중부권의 야구중심지로 발전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 다만 우선적으로 돈이 많이 드는 인조잔디구장이 아니더라도 맨땅에 간단한 펜스와 화장실, 덕아웃 정도의 구장이 2면쯤 있으면 인근 청주나 대전, 옥천, 영동 상주 등의 야구동호인들이 이곳을 방문해 일년 내내 1만5000명이 되는 유입인원으로 인한 다소나마 지역경제 이바지함과 동시에 지역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영옥: 야구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종목이다. 보은이 느지막이 야구에 뛰어드는 것은 문제가 많다. 다른 시군에서 눈을 돌리지 않는 종목으로 일단 그 종목하면 ‘보은’이라는 구호가 중요하다. 최근 옥천은 프로배구 시작 최초 시합을 유치하고 또 나름대로 성과도 내고 있다. 최초시합은 보통 TV중계가 되기 때문이다.
보은의 경우 곧 골프장이 2곳이 완성되는데 이곳에서 전국단위 청소년과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1년에 4번 정도 열면 좋겠다. 물론 상금과 임차료는 군에서 지원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골프장과 연계해 사람들을 모으는 사업을 구상하면 좋은 해답이 나오지 않겠는가?
▷김철우: 이미 조성한 일부 지자체의 경우보다 사업비를 크게 안 들이고도 야구인들이 몰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3개 정도의 야구장 건립 가능하다.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좋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투자가치가 충분한 종목이다.
▷김인수: 야구장 건립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보은군을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종목도 모두 국제적 규모의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보은군이 정책에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은의 재정자립도 여건에서는 지도자가 스포츠산업이나 관광산업 등 시대에 맞는 앞서가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최경훈:야구장이 조성되면 그만큼 주민의 건강증진 및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사업추진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비롯한 예산확보 및 사업부지 등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군은 축구경기를 전국대회까지 개최 가능하도록 국비를 지원받아 관내 학교 2곳에 경기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왕회: 보은 속리산의 접근성은 어떠한 시설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본다. 일부 인기종목으로 인한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산과 기회가 수반된다면 야구장이 우선될 수 있다. 보은군이 주력해야 할 스포츠 종목은 한 종목에 국한되지 않은 기초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지훈련장을 바탕으로 한 사계절 고루 활용가치를 높이는 한편 전국 대회 유치를 통해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보은군의 시설은 타 자치단체에 비하면 우수한 시설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전국대회를 유치하는데는 예산과 시설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회유치 및 활성화 가능성이 있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의 시설과 관리, 운영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투자의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보은군 체육시설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조례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시:2009.12.21
․장소 :보은신문 회의실
․간담회 참석자: 김인수 도의원, 구왕회 체육회 전무이사, 최동철 농업인, 최경훈 보은군 체육계장, 김영옥 중도일보 기자, 현기홍 야구동호인, 이재열 동광조기회 전 회장, 신병인 보은군생활체육회 사무국장, 김철우(가명).
/사회 박진수 기자, 정리 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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