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님들을 모신가운데 구장서 학장님을 비롯하여 남학색 14명 여항색 37명의 대학생들은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은 마냥 젊어 소년 소녀같이 그 시절 그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졸업 가운과 모자를 쓰고 모였다.
개근상 12명과 공로상 2명은 얼굴에 환한 웃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상을 받았다.
부모님들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사온 며느리도 있고, 딸도 있었다. 어떤 할아버지는 화분을 사와 할머니의 졸업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노인대학생 51명은 졸업식을 끝내고 금수회관에 모여 식사를 마치고 2010년 2월에 모임을 확인하고는 2월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다시 만나자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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