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1937년 학교 상뜨에릭스 직업학교로 시작됐다. 수공예. 지금 앉아있는 이 건물에서 시작됐다. 1960년대 스웨덴학교시스템이 바뀌면서 어느 고등학교든 대학에 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1960년대 지어진 것이 뒷 건물이며 대학가기 위해 자연과학, 공학을 공부하는 건물로 지어졌다.
스웨덴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학교가 일반적이지만 요즘은 자율학교가 많이 생겼다.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학교로 스웨덴 학교시스템은 학생들이 어느 학교를 가느냐에 따라 한 학생당 지급되는 돈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산틱 에릭스 고교는 1천5백여명의 학생이 있다는 것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스톡홀름의 135개 초등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이 곳에 입학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학교에는 16세 이후의 아이들이 고등학교 과정에 100% 등록하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과정의 교육 없이 취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직업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예컨대, 공연예술 과목은 이론과목이어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과정이 된다. 한마디로 통합교육이며 통합교육의 장점을 살리고 있다.
처음에는 전기기술자가 되려고 학교에 왔는데 나중에 학점을 계속 따서 대학의 동종학과에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장애인 역시 통합교육을 통해 비장애인과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와는 달리 인문계인 일반고등학교와 직업전선에 나가는 직업고등학교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와 기업이 함께 공부하는 시스템
이 학교 프로그램의 특징은 스웨덴 고등학교 안에서 국가가 지정한 17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그 가운데 각 학교마다 선택하여 교육할 수 있는데 이 학교에서는 다음의 5가지 프로그램을 채택하여 교육하고 있다. 전기, 예술, 공예, 자연과학, 기술 프로그램등 학점제로 운영되고 있다. 2천5백 포인트를 따면 졸업하며 핵심 교과과목인 스웨덴어, 영어, 자연과학, 종교 등이 지정되고 있어 그것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 헤어드레서가 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과목을 들어야 하며 기업과 협력프로그램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여기서 공부도 하면서 현장에서 직업기술을 익힌다. 그러나 스웨덴 안에서는 한국의 실업계 학교와 같이 직업교육만 시키는 학교는 없다. 일종의 통합교육이 확실하고 분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직업과목의 경우 일반 손님을 받아 처리해 주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기술과목의 경우 자동차를 맡기면 싼 돈으로 수리해 주는 것이다. 보통 일반 시중의 정비업소에 비하면 3-4배 정도 싸다고 한다. 부품 값을 제외하고도 이윤이 남고 이것은 학교 재정에 충당된다.
대부분은 2-3년 안에 마치지만 4년 안에 마치는 경우도 있다., 아주 탈락되는 아이도 있지만 이런 아이들에 대해서는 나이들어 다시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등록하여 다니게 된다. 탈락자들의 비율은 5% 가량 된다. 진도가 늦은 아이들에 대해서는 10여명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특별한 교육을 실시한다.
무엇보다도 이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대학으로 가는 인문과정과 직업을 선택하는 직업교육의 할당이 50:50 정도가 된다고 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다른 학교의 경우 직업 과정이 더 많아 70% 정도 된다는 것이다.
국제학교로서의 에릭스 고등학교
이 학교는 온갖 나라에서 다른 국적의 가진 아이들이 등교한다. 실제로 약 25%의 학생들이 부모 모두가 외국인 출신의 아이들이다. 학교 안의 여러 센터마다 외국인 아이들의 비율이 각자 다르다. 예술분야의 경우에는 14% 가량이다. 자연과학분야는 50%나 된다. 이 부모들은 대체로 이민자들이라고 한다. 그만큼 스웨덴은 개방적인 국가이다.
스웨덴은 EU회원국이기 때문에 여러 EU국가로부터 이민을 많이 왔다. 터키나 유고슬라비아 등에서 온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노동을 위한 입국이나 이민은 잘 허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난민들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웨덴에 도착하면 정착시기의 이민자들을 상대로 스웨덴의 문화나 언어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특별한 모국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모국어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숫자가 적을 수 있어 다른 학교 학생들 중에서 수소문하여 함께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
스웨덴 학교시스템은 들어서 알고 있지만 9년간은 초등학교 기간이다. 의무다. 9년 하기 전에 6~7세 초등학교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학교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합치면 10년이 된다.
9년까지는 의무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학교에 가게 하지만 고등학교는 의무가 아니지만 대부분 고등학교를 간다. 초등학교 9년을 졸업하고 나면 일이 없다. 그래서 대부분 고등학교 3년을 진학한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16가지다.
크게 취업을 준비하는 직업고등학교, 대학을 준비하는 인문계나 자연계 고등학교로 나뉜다. 9년을 다니고 나서도 고등학교 갈 수 없는 성적의 학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다.
전기, 차량, 건축, 수공예, 플로리스트.. 등 16개 중 4개는 대학에 가기 위한 교육이면 나머지 12개 교육은 취업을 위한 교육이다. 사회 과학프로그램, 자연과학, 공학, 예술이 대학에 가기 위한 4가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직업을 준비하는 프로그램 12개를 나왔다고 대학을 못 가는 것은 아니다. 이와관련한 대학원서를 넣으면 된다. 그러나 관련 교육 외 의대 등은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
4개의 대학준비 프로그램은 자연과학을 공부한 학생은 그와 관련된 대학을 준비한다. 고등학교에서 예술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음악, 미술대학, 무용 등을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다. 모든 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댄서, 음악과 관련된 일에 바로 종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학에 진학해서 좀 더 많은 공부를 보충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은 대학에 가기 위한 시험을 준비시키는 공부를 하고 있다.


240명의 직원들이 있다. 그 중 160명이 선생님이다. 이외 여기저기 부서, 사무실, 도서관, 경비 등이 있다.
이런 모든 것은 학생들 하나 하나에 의한 돈이며, 이 돈은 학생이 속해 있는 지자체에서 지원되는 돈이다. 즉 스톡홀름 외 지역 학생이면 그 지역 지자체에서 부담. 대학도 마찬가지다. 학생이 부담하는 돈은 없다. 예술 안에는 뮤지컬, 연극, 사진과 미술(form), 댄스 등 4가지로 나뉜다.
스웨덴 고등학교라면 똑같이 읽는 책이 있다. 주요과목, 공동수업이 있고 또 그 수업 밑에 각 분야별로 나뉘며 공동으로 읽은 과목 중 문화, 역사 등이 있고, 댄스를 하는 사람은 댄스와 관련한 책을 더 읽으며, 한국의 대학과 같은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프로그램인 경우 학교내에서 이론공부 외에도 학교내 댄스, 연극 등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주기도(하기도) 하며 시 외곽에서 다른 사람의 공연을 보는 등 산교육을 많이 한다.
여기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각자의 선택을 해서 연극, 댄스 등을 선택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만족을 하는 편이다. 학생 스스로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열성을 보인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학생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많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가 좋다. 선생님들이 보는 관점에서 학생들은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할 때 선택과정이 짜여진다. 1학년때는 선택하지 않고, 2.3학년에 선택한다. 과외를 하는 경우는 댄스, 음악, 노래 전공을 하는 학생들만 학교 끝나고 과외를 하고 나머지는 거의 하지 않는다. 대부분 부모나 학생이 학교에서의 교육에 충분하다고 본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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