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장학회 수탁기관 기여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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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장학회 수탁기관 기여도 제각각
  • 나기홍
  • 승인 2009.11.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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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수탁해 이익내면서 기여도 부족
월 개인 후원회원 오기영 원장 최고

지난 2004년 7월 출범한 보은군민장학회(이하 장학회)가 올해로 출범 5년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 장학금수탁기관의 장학회 기여도는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지역내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한 장학회는 원년인 2004년에 25억6천만원, 2005년에 36억 1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장학기금확보와 이의 효율적운용을 위해 노력해 2009년 11월 현재 78억 3백만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장학회는 중학생학력제고, 고등학생 심화학습, 고등학생학력제고, 중.고교생장학금지원, 우수대학진학자 장학금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중․고교생의 학력신장은 물론 지역우수학생의 외지유출 차단에 진력해오고 있다.

장학회는 78억여의 기금을 보은농협에 10억원, 산림조합에 4억원, 보은신용조합에 14억원, 보은새마을금고에 14억원, 장안우체국에 3억원을 정기예탁하고 제1금융기관인 농협보은군지부에 정기예탁 31억원과 보통예탁으로 1억9천여만원을 예탁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수탁기관의 장학기금출연 기여도는 제각각이어서 농협중앙회보은군지부가 2004년과 2006년도에 7천만원, 보은농협이 3백만원을 출연한 것에 비해 여타 보은신협 2백만원, 보은새마을금고 2백만원, 보은산림조합 3백만원으로 수신액대비 기여도가 제각각으로 들어났다.

특히 각기 장학기금 수탁기관에 개설된 개인후원회원 자동이체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월 886건에 1백40여만원, 신용조합이 4만7천여원, 우체국 6만3천여원에 반해 모조합은 0원을 기록해 조합자체 직원조차도 개인후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 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장학회관계자는 “기여도가 천차만별인 것은 사실이지만 딱히 결말을 내지는 않았다.”면서도 “정기예탁의 만기가 도래하는 대로 여러 측면을 분석해 기여도가 큰 타 기관에 예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해 기여도에 따른 기금예탁 이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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