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흥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대흥ENG가 2014년까지 보은군 길상리 일원으로 기업을 이전키로 했다. 보은군으로선 수도권 기업을 처음으로 유치했다는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 업체는 시흥1공장, 화성2공장을 갖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유망 중소기업 인증을 받아 전자제품을 제조·조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2014년까지 보은읍 길상리 일원에 총 315억원을 투자하고 35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인 ㈜대흥이엔지와 9일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입지여건이 열악한 보은군이 부지매입 등 투자환경을 조성한 후 경쟁력 있는 수도권 이전 기업을 처음으로 유치했다는데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충북도에서 148만4464㎡ 규모로 개발하고 있는 보은IC 인근 보은 첨단산업단지와 속리산IC 주변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68만3221㎡ 규모의 보은 동부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유치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은군은 지난 4월 마로면 수문리 일원에 1100억원 규모의 케이테코 등 3개 기업체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 9월 24일에도 (주)미디앤사운드와 1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맺었다.
보은군청 경제사업과 김호성 과장은 “LNG 조기공급, 첨단산업단지 및 동부산업단지 조성 등과 연계해 수도권 기업체들이 우리 군에 관심을 갖고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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