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치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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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치매(6)
  • 김종범 실버기자
  • 승인 2009.11.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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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소망을 물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이라고 대답 한다.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열심히 일 하는 것이 일반 서민들의 바람이다 그럼에도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노라면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이로 인해 일찍 죽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요즈음에는 신종 플루가 기승을 부려 하루 감염자만도 수천명에 이르고 매일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특히 영 유아와 노약자들은 취약 상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이 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노화에 의한 자연적인 감퇴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 많은 질병과 발생 요인을 안고 살아 갈 수밖에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질병이 치매일 것이다. 치매는 인격의 존엄성 상실과 인격의 파탄을 가져오기 때문에 노년의 삶을 파멸 시킨다.
치매는 뇌 세포가 병들거나 손상되어 기억과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망가지는 것으로 먼저 알츠하이머 형 치매로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건강하던 뇌 세포들이 죽어서 언어 기능이나 기억력, 판단력이 저하되어 결국은 자기관리를 할 수 없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65세이상의 노인에게는 10명 중 1명이 걸릴 수 있지만 85세 이상 노인에게는 10명 중 4명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에 1980년 대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이었던 로날드 레이건(R. W. Reagan)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것을 알고는 미국 국민들에게 자기를 위해기도 해 달라고 호소 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은 이 병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다음은 혈관성 치매로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 손상이 누적 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그 원인으로 되어 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달리 갑자기 나타나거나 급격히 진행됨으로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바이러스성 치매와 세균성 치매로 에이즈(AIDS)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것을 바이러스성 치매라 하고 박테리아나 곰팡이, 기생충에 의해 발병하는 것을 세균성 치매라 한다. 그리고 뇌종양으로 발생 되는 경우도 있는데 치매는 한번 걸리게 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노인의 질환으로 암과 고혈압 ,당뇨,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한 중풍을 두려운 질환으로 생각 하지만 치매는 그 어느 질환보다도 무서운 병이라 함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러기에 예로부터 치매를 일컬어 노망이라느니 망령이라느니 망발이라 하여 미친 사람에 비유하여 온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치매에 대한 개념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치매는 자신 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을 괴롭게 하는 무섭고도 치사한 질환이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중풍과 같은 신체적 질환은 가족 중 한 사람만 간병을 담당하면 되지만 치매는 가족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고 가족 모두가 매달려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만일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이보다 더 큰 걱정도 없을 것이다. 치매의 증상으로는 인지 능력이나 기억력이 감퇴 되어 조금 전의 일이나 상황을 알지 못하여 같은 질문을 반복 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성격이 변하게 되고 화를 잘 내는 증세로 발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말기에는 인격과 감정을 상실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노인은 누구나 치매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그 범주 안에서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치매가 발병 된 때 회복이 불가능 하다면 그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정서와 취미를 살리는 끊임없는 두뇌 활용과 운동이 꼭 필요 하다고 말한다. 보건 복지부가 주관하여 아주 대 의학 연구팀이 연구하여 발간한 가이드라인에서 전 세계 치매 예방 논문 들을 분석하여 가장 예방 효과가 큰 7가지를 선정 하여 권장하기로 하였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1. 매일 친구를 만나고 집 청소 (가사일, 신앙생활)를 하라. (최고 수준)
2. 활발한 두뇌활용(책, 신문 읽기, 이메일쓰기, 악기 배우기 등)이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 한다.(최고 수준) 3. 주 3회 이상 걷기(1회에 30분, 3-4km)운동. (매우 우수)
4. 적당한 음주(1주에1-2잔, 3회. 지나친 음주는 오히려 치매를 유발한다) (매우 우수)
5. 등 푸른 생선과 우유 과일 쥬스를 마시자.(매우 우수)
6. 비타민 C-E와 엽산 보충제를 복용 한다.
7. 금연 하라. (흡연자는 치매 확률이 3배 높다) (계속)
/김종범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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