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축협 조규운 조합장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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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축협 조규운 조합장 3선 성공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9.10.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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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하게 조합을 살려놓은 것이 승인”
▲ 조규운 조합장이 27일 당선 직후 당선 축하전화를 받고 있다. 조 조합장은 이날 최광언 후보를 97표차로 누르고 3선 조합장 재임에 성공했다.
보은축협 조규운(54) 현 조합장이 3선에 성공했다.
조 당선인은 27일 보은축협 회의실에서 진행된 조합장 선거에서 최광언 후보를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조 조합장은 보은축협 사상 처음으로 3번 연속 조합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조 조합장은 이날 총투표인수 1367명(투표율 77.5%) 중 731표를 얻어 최광언(634표) 후보를 9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조 조합장은 당선 직후 승리요인을 묻는 질문에 “건실하게 조합을 살려놓은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며 “조합장 재임 중 한눈을 팔았다면 출마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축협을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업무에 매진하겠다”며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에게 뜨거운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앞서 조 조합장은 지난 2001년 7대 조합장에 오른 뒤 보은 한우를 전국적으로 알린 ‘조랑우랑’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8대 조합장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하기도 했다.
◇ 화려한 업적이 승인
우수축산물 생산과 유통부분에서 두드러진 활약이 선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008년 축산육성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4월에도 한우작목회가 충북지역 최초로 지난해 전국 축산작목회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활동을 한 조직으로 인정받아 ‘농협중앙회 협동조직 대상’을 수상했다.
2001년 조 조합장 취임당시 적자로 자체 이사회를 여는 것조차 농협중앙회 눈치를 볼 정도로 부실했던 축협이 지난해에는 순이익 4억3000만원 올리는 등 성장 토대를 구축한 점도 한몫했다.
지난해 구매사업에서도 배합사료 등의 공급으로 100억원을 초과하는 매출 달성과 함께 조랑우랑 인터넷 판매 및 택배사업 등 축산물 판매사업으로도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200%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신용사업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조 조합장은 “자신을 위해 두 번 조합장을 지냈다면 세 번째 조합장은 순수 조합을 위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조합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수도권 판매망 확충과 전문식당 개설 및 브랜드 강화와 축산기자재의 백화점 설치, 한우 위탁 사업 실시 등의 사업을 실시하겠다” 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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