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리의 특급 도우미 황광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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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리의 특급 도우미 황광일씨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9.10.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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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회관 청결 특급 도우미로 주민의 칭송을 단단히 얻고 있는 내북면 봉황리 황광일(70)씨가 어렵게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마을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내북면 봉황리 황광일씨에 대한 주민들의 칭송이 끝이 없다.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황씨는 적지 않은 일흔의 나이에도 20여 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마을의 대소사일을 내 일처럼 솔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마을 주민들이 보다 깔끔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청소 등에 안간 힘을 쏟고 있어 마을주민들이 대게 고마워하고 있다.
주민 김정섭(70)씨는 “가을이면 낙옆을 쓸고 노인정 청소를 도맡아 하는 등 남들이 보던 안 보던 20여년 이상 남이 감히 할 수 없는 굳은 일을 실행하고 있다”며 “마을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황씨의 행동에 정말 감동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마을 치안을 보는 오천균 경위도 “마을 창문이나 대문이 열려있으면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문단속도 해주고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마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타 선행을 많이 하고 있다”며 황씨 자랑에 열을 올렸다.
이충희(67) 이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수발은 물론 경로당에서는 마을 어른들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먹거리가 있으면 정성을 다한 요리솜씨를 곁들여 수시로 경로당 어른들을 대접하고 있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 마을 경로당에서는 황씨도 젊은 층의 연령이란다.
황씨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주민들의 칭송을 탈 일이 아니다”며 기자의 방문을 겸연쩍어 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는 “심성이 워낙 고운 분”이라고 그를 짤막하게 소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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