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제기차기 도내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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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제기차기 도내최고
  • 곽주희
  • 승인 200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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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쓰레기 매립장 임혁순씨
제39회 도민체전에 보은군 민속경기 제기차기선수로 출전했던 임혁순씨(34. 환경사업소속리산 쓰레기 매립장)가 신기록을 수립, 지역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임씨는 민속경기 제기차기에서 1시간 30분에 걸쳐 7103번의 제기를 차기립박수를 받는 등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음성 맹동이 고향으로 지난 97년 2월 환경사업소 용암쓰레기매립장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현재 속리산 쓰레기 매립장에서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씨는 평소에도 소문난 연습벌레이다. 어릴적 친구들과 제기차기를 하고 노는 등 타고난 기량이 있었떤 임씨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상위 임상을 목표로 5개월동안 매일 2시간 이상 훈력을 가졌다.

임씨는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뛰어난 지구력과 인내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도민체전 민속경기 제기차기에서는 따를 사람이 없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무척 기쁘지만 비공식기록이라 충북 기네스북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실력을 쌓아 제기차기 신기록에 도전, 충북기네스북과 더나아가 세계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속경기 이기정 코치는 "임선수는 말이 별로 없으며, 조용한 성격으로 맡은 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으로 평소잔신의 몸관리에 충실하고 연습에 남달리 노력하고 있는 등 이번 도미체전에서 나타난 기록을 볼 때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1위를 계속 차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만번이상 제기차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임씨는 부인 손광자씨(32)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보은읍 교사리 극동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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